독립영화 '우리들'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가족영화 추천

 

아이들의 교우관계 영화

그 여름, 나에게도 친구가 생겼다.."내 마음이 들리니"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 선은 모두가 떠나고 홀로 교실에 남아있던 방학식 날,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순식간에 세상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된 선과 지아는 생애 가장 반짝이는 여름을 보내는데, 개학 후 학교에서 만난 지아는 어쩐 일인지 선에게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선을 따돌리는 보라의 편에 서서 선을 외면하는 지아와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선.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해 보려 노력하던 선은 결국 지아의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마는데....
 

우리는 다시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우리들

 
저희집 둘째가 학교에서 보고 꼭 다시 봐야 한다며 추천해 준 영화입니다. 초등학교 아이들 입장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이 영화를 보고 있는 어른들도 학창 시절에 한번쯤 비슷한 경험을 했었기에 공감이 되는, 따뜻하고 보고 있으면 흐뭇한, 그런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런 불편하고 힘든 상황에서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깨닫는 과정도 잘 보여 주는데요. 영화의 절정에 이를 때, 아무렇지 않게 무심코 던진 선의 동생 윤이의 한마디가.... 이 영화의 아주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꼬맹이가 아주 큰 역할을 할 줄은 몰랐네요. 가끔은 어른도 아이들한테 배우게 되는 게 있더라구요.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선과 전학생 지아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따돌림을 주도하는 친구는 학급에 꼭 한 명씩 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시기와 질투가 많은 친구들은 자존감이 낮고 결핍이 존재하는 아이들인 것 같아요. 왜 저러냐고 생각할게 아니라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이 영화의 해결사 막내 윤이네요♥ 연기를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아이들이라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해줘서 몰입도가 좋았어요.

 
갈등은 피하는 게 아니라 해결하는 거라고 하죠.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여러 친구들은 만나면서 겪는 갈등에 속으로 끙끙 앓며 힘들어하지 않고 척척 해결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행착오는 항상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에게 도움이 되고 얻어지는 게 있다면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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