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이생활백서89 일상의 질문법, 질문하는 아이는 성장한다 아이의 생각에 시동을 거는 일상의 질문법 물어보는 사람은 5분 동안만 바보가 된다.묻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바보가 된다.-중국 속담 질문이 아이에게 힘이 되려면 일상에서 숨을 쉬 듯 반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자동차는 어떻게 움직여요?""하늘은 왜 파란색이에요?"이런 근원적인 질문이 거대한 혁신을 이끄는 씨앗이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며 질문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정답을 찾는 일상에만 빠져 살게 된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틈틈이 질문을 던지긴 한다. 하지만 그 질문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질문이 아니라, 그저 자신들이 원하는 정답을 듣기 위해 던지는 쓸모없는 질문일 뿐이다. 애초에 질문의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학교에 다녀온 아이에게 "선생님께 무엇.. 2024. 12. 17. 떼부리는 아이, 의미를 헤아릴 줄 아는 아이는 떼를 쓰지 않는다 의미를 헤아릴 줄 아는 아이는 떼를 쓰지 않는다 나는 폭풍이 두렵지 않다.나의 배로 항해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헬렌 켈러 최선을 다해 공부했지만 원하는 시험 성적을 받지 못한 아이가 실망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저는 공부에 재능이 없나봐요." 그럼 부모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아이도 부모도 마찬가지다. 부모들이 연하게 화장을 했지만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지인들에게 칭찬을 기대하는 것처럼, 아이들도 '공부에 재능이 없다'며 속 없는 말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힘이 될 격려와 응원을 기대한다. "다음에는 아마 더 좋은 점수를 받을 거야.""이 정도 성적도 대단한 거야. 나는 언제나 네가 자랑스러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낮춰서 표현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엄마, 아빠가 저를 좀 높여주.. 2024. 12. 15. [인문학] 이황이 자녀에게 전한 자기주도 공부 원칙 이황이 자녀에게 전한 자기 주도 공부 원칙조선의 대학자 이황이 위대한 이유는 모든 배움에 앞서 주도적으로 자기 일상을 지배했다는 사실에 있다. 그는 일상을 주도하며 사람이 갖춰야 할 도덕과 학문을 특별한 스승 없이 혼자 익혔다. 세계 역사에서 그처럼 살았던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황은 언제나 자기만의 방법으로 질문을 던지고 지식을 깨쳤다. 공부에 필요한 넉넉한 자료가 별로 없던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조선의 어떤 학자도 이루지 못한 학문적 성과를 거뒀으며, 이후에는 문하에 수많은 제자를 키우며 평생 성장을 거듭했다. 그의 공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자립'이다. 그가 삶에서 보여준 자기주도 학습의 기본은 '교학상장(敎學相長)이었다. ※교학상장: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한다. 순리: "네가 지.. 2024. 12. 12. [인문학] 인문학 공부를 완성하는 '제임스 밀의 10가지 지침' 인문학 공부를 완성하는 10가지 지침 "시간을 어느 정도 투자하면 인문학을 배울 수 있을까?" 마음속으로 '그걸 어떻게 배워?'라는 의구심이 들지도 모른다. 정답이다. 그것들은 배울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긴 시간 동안 인문고전을 읽었지만 성장하지 못했던 이유다. 인문학은 배우는 게 아니라 실천하며 쌓아가는 것이다. 어느 정도를 투자해야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으로 인문학에 접근하면 공부는 영영 끝나지 않는다. 배우려는 마음을 버리고 그렇게 살 작정을 해야 비로소 공부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지금까지 인문학을 배우려는 마음으로 공부했다면,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인문학은 어렵다.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 쌓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계.. 2024. 12. 8. [인문학] 아이와 함께 대안을 만드는 '협상의 질문' 협상의 질문아이와의 협상은 어른과의 협상과 완전히 다릅니다. 이기려고만 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해야합니다. 더 자주 안아주고 더 깊게 이해하는 부모가 아이의 마음에 사랑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이와의 협상은 '이기려는 자'의 시도와 전략이 아니라 '사랑을 더 많이 남기려는 부모'의 노력으로 채워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협상'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는 이유는 결국 일상에서 부모는 매일 아이와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식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자꾸만 밥보다는 과자를 먹으려고 합니다. "밥은 싫어요, 난 과자가 먹고 싶어요." 만약 아이가 이렇게 투정하면 부모는 "밥 다 먹으면 줄게"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럼 빠르게 밥그릇을 비운 아이는 과자를 먹겠다고 말하고, 부모는 아이가 먹는.. 2024. 12. 7. [인문학] 자연에서 발견한 '아이와 부모가 당장 적용할 수 있는' 6가지 관찰법 일상의 관찰법여기 세 사람이 같은 상황을 두고 서로 의견을 모으지 못한 채 다투고 있다. 식탁이 하나 있는데 네 개의 다리 중 유독 하나가 짧아서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졌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세 사람이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한다. 첫 번째 사람: "식탁을 하나 새로 사죠. 이렇게 흔들리니 불편해서 밥이나 제대로 먹겠어요? 아이들도 이런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 별로 안 좋아한다고요." 두 번째 사람: "그거 조금 기울어졌다고 식탁을 사면 너무 낭비죠. 고쳐서 쓰면 어떨까요? 제 생각에는 얼마든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세 번째 사람: "식탁을 사라고요? 그리고 수리요? 이 식탁은 아무나 와서 고칠 수 있는 식탁이 아니에요. 그 수리비는 누가 내죠? 게다가 저는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아이가.. 2024. 12. 5. 아이의 언어 능력을 도약시키는 '한 달 한 권' 질문 독서법 아이의 독서법세상에는 참 책이 많다. 아이를 위한 책은 더 그렇다.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 책이 쏟아지고 있어서 매번 읽어야 할 책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부모는 그 수많은 책 속에서 늘 방황한다. 방황의 끝에서 부모들은 항상 똑같은 선택을 한다. 주변에서 좋다고 추천하거나 기관에서 선정한 필독서를 구입해 살며시 아이 책상에 올려둔다. 그러나 순서와 방법이 모두 틀렸다. 독서로 아이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면 먼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나는 왜 아이가 책을 많이 읽기를 바랄까?" 이유는 명확하다. 일단 독서는 좋은 것이고, 독서를 통해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가 더 다양한 생각을 하며 살길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결코 많은 독서가 많은 생각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 2024. 12. 3. 세계명작을 탄생시킨 작가들 세계명작을 탄생시킨 작가들 그림 형제 Grimm Brothers [야코프 그림Jakob Grimm(1785~1863) • 빌헬름 그림 Wilhelm Grimm (1786~1859)] 독일 하나우Hanau에서 1785년 형인 야코프가, 이듬해 동생인 빌헬름이 6남매 중 첫째와 둘째로 태어났다. 이들은 대학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신화와 전설과 동화와 민속에 관심이 깊어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 200여 편을 묶어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를 집필했다. 이 책이 바로 오늘날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림 형제동화집》으로 세계 동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림 형제는 '근대 독일 문학의 창시자'라고 할 만큼 독일 문학사에서 위대한 공을 세웠다. 1993년 유럽의 화폐가 유로EURO로 통일되기 전에 독일 1,000마르.. 2024. 11. 18. 사춘기 아들을 위한 부모 지침서 사춘기 아들을 위한 부모 지침서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딸이건 아들이건 나름의 이유들로 고민이 많겠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아들을 둔 엄마들 고민이 조금 더 까다롭게 느껴집니다. 공감대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딸은 엄마와 같은 여성이기 때문에 사춘기가 되더라도 이해하는 부분이 생기지만 아들의 행동은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아들이 근본적으로 다른 뇌 구조를 가졌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하게 되는 시기가 사춘기입니다. 아들의 뇌가 본격적으로 남성성을 갖추게 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의 원인은 호르몬 분비와 전두엽의 상태 때문입니다. 아동기 때에 비해 흘러넘치는 호르몬의 분비량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전두엽이 전혀 다른 행동과 마음을 갖게끔 만들어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춘기 아들.. 2024. 11. 11. 사춘기 딸과의 대화를 위한 10가지 원칙 사춘기 딸과의 대화를 위한 10가지 원칙하루에도 열두 번씩 감정 변화를 보이는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나의 손길을 불편해하는 딸을 쓰다듬는 게 얼마나 어색한지, 이 핑계 저 핑계로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 자신의 말이 옳다고 우기는 아이에게 단호하게 말하는 게 얼마나 두근거리는 일인지 모릅니다. 사춘기 이전의 대화는 되도록 친절하고 자세하면서도 활발한 상호 작용을 기본으로 했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의 대화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원칙 1. 간결하게 구체적이고 정확한 설명은 참기 힘들고, 들리지 않습니다. 핵심만 간단하게 한두 마디 정도로 전달해 주세요. 괜히 장황하게 설명해 봤자 딸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1절만 하자'라고 다짐하세요. 원칙 2,.. 2024. 11. 10. 이전 1 2 3 4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