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지금 이대로 좋다_법륜

지금 이대로 좋다_법륜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마음 편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를 나누는 책입니다. 복잡한 생각들을 내려놓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읽고 나면 분명 '지금 이대로 좋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되실 거예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오는 것은 '중도(中道)'의 가르침입니다. 참지도, 터뜨리지도 않는 제3의 길은 무의식적인 감정의 습관에서 자유로워지는 해탈의 길이며, 붓다가 발견한 행복하고 자유로운 길이라고 스님은 이야기하십니다. 우리가 번뇌와 욕심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삶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과 세상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통해 비로소 '지금 이대로 좋다'는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제목: 지금 이대로 좋다

지은이: 법륜

그림: 박정은

출판사: 정토출판

 

목차

1. 지금, 여기, 나

2. 네가 있으므로 내가 있고

3. 항상 옳은 것이란 없다

4. 꽃처럼 예쁘다

5.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야

6. 지금 이대로 내가 참 좋다

 

본래 괴로운 일이 없어요

 

사람은 누구나 괴로움이 없는 삶을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괴로워하면서

누군가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합니다.

 

꿈 속에서 강도에게 쫒기는 사람이

사람 살리라고 아우성치면서

이 괴로움이 강도 때문에 생긴 거라고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강도한테 쫒기는 꿈이든, 호랑이한테 쫒기는 꿈이든

벼랑 끝에서 떨어지는 꿈이든

어떤 꿈을 꾸든지 꿈에서 깨어나면

아무 문제도 업습니다.

 

우리늬 모든 괴로움은

깨닫기만 하면

악몽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그냥 다 없어져 버려요.

사실은 괴로움이 없어지는 게 아니고

본래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기대하는 마음 없이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는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먼저 사랑하고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도 괴롭습니다.

 

먼저 사랑을 주어도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랑은 미움의 씨앗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으려 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깁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다만 사랑할 뿐이어야 합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은 건

바다가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기대 없이 누군가를 좋아해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 산을 좋아하듯

 

 

지금 이대로 좋다

지금 이대로 좋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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