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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수업365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34 철학_플라톤의 동굴우화

by 사랑반어린이 2024. 9. 18.

 

 

034 철학_플라톤의 동굴우화

"안에 훤히 비추는 빛이 들어올 수 있게 열려 있고 통로가 긴 지하 동굴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해보자.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오직 앞만 보도록 다리와 목이 묶여 있고 몸이 고정되어 있어서 고개를 돌릴 수 없다....."            - 플라톤, 《국가론》

 

플라톤은 스승이었던 소크라테스를 등장인물로 삼아 자신의 철학 사상을 글로 펴냈다. 《국가론》은 소크라테스와 제자 사이 오가는 대화 형식으로 쓰여 있다. 《국가론》에 나오는 위에 소개된 유명한 구절은 소크라테스가 동굴에 갇힌 사람들이 벽에 투영된 사물의 그림자만 볼 수 있는 상황을 묘사하는 장면이다.

동굴의 우화
동굴의-우화

 

사람들은 등 뒤에서 불이 타오르는 동안 정면을 바라볼 수밖에 없고, 불 앞에 놓여 있는 사물들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동굴 속 사람들이 책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등 뒤에 있는 책의 그림자다. 

 

사물의 본 모습을 눈으로 보기 위해 어떤 사람이 동굴 밖으로 빠져나왔을 때 그 사람은 처음에는 눈부신 햇빛에 고통스러워하고 실제 사물을 보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나 드디어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게 되고, 그림자만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긴다. 물론 소크라테스가 묘사한 동굴 속 사람들은 진실을 알기를 거부하고, 동굴을 빠져나간 사람이 진실을 설명하려고 하면 미쳤다고 생각한다.

 

동굴 우화에서 동굴 속 인간들은 세상의 무지한 대중을 나타낸다. 그들은 사물의 표상, 즉 우리의 신체 감각에 의해 분간할 수 있는 겉모습과 소리만 보고 듣는다. 사물의 분질을 확인하기 위해 동굴을 빠져나간 사람은 철학자이다. 철학자는 자신의 지성을 사용해서 우주의 실제 바탕이 되는 추상적이고 변형할 수 없는 진실인 형상 또는 이데아를 분간할 수 있다. 동굴을 빠져나간 철학자는 사물의 진짜 본질을 아는 사람이다

 

《국가론》은 궁극적으로 정의에 관한 질문과 관련된다. 플라톤은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 무엇이 선(善)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선의 이데아를 이해하고 있는 철학자들이 국가를 통치해야 하며, 사회의 나머지는 철학자 통치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라톤은 약 기원전 427년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플라톤은 철학자 통치자를 수호자(Guardian)라 칭했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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