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47 음악_바로크 시대

 

047 음악_바로크 시대

'바로크'라는 말은 '모양이 이상한 진주'라는 의미의 포르투갈어 단어에서 기원했다. 바로크는 대략 1600년부터 1750년까지 만들어진 미술, 건축, 음악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인다. 바로크 시대는 대조의 시대였다. 미술에서는 빛과 어둠 그리고 매끄러운 표면과 거친 표면, 음악에서는 큰 소리와 부드러운 소리, 빠름과 느림의 대조되는 요소를 사용했다. 이 시가 음악은 르네상스 시대의 복잡한 형식을 단순화시켰다.

앙드레-부이스-1710년경-전형적인-실내악-바로크-연주를-보여준다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1567년-1643년)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바로크 시대 초기 작곡가이다. 그가 1607년에 작곡한 <오르페오>는 극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 모두 성공한 최초의 오페라로 평가된다. 바로크 음악은 '바쏘 콘티누오'라 불리는 지원 반주와 화려한 협주곡 같은 솔로 라인 사이 대화체 형식을 바탕으로 했다. 바쏘 콘티누오는 오르간, 기타, 하프시코드 같은 코드 연주 악기에 첼로나 저음 비올라, 바순 같은 베이스 라인을 결합했고, 솔로는 바이올린이나 리코더, 오보에, 플루트 같은 관악기로 연주되었다.

 

바로크 음악에서는 화음에 의한 음 진행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카덴스가 강조되었다. 많은 곡들이 느린 박자와 빠른 박자가 번갈아 반복되거나 동등한 대칭적 악구로 구성되었다. 미뉴에트와 지그 같은 지방 춤곡의 리듬도 결합되었다. 강한 리듬은 물론,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으며 음량이 좋은 바이올린이 두드러지게 사용되었다. 후기 바로크 음악은 안정된 리듬, 강렬한 감정, 정교한 멜로디, 고도의 연주 기교가 특징을 이뤘다.

 

바로크 오페라의 남자 주인공은 고음역대를 유지하기 위해 사춘기 전에 거세한 남자 가수가 종종 맡았다. 이런 가수들은 고음역대, 힘, 성대 유연성, 호흡 조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했다.

 

초기 바로크 음악은 몬테베르디와 프란세스코 카발리 같은 이탈리아 작곡가들 작품에도 나타났지만 영국의 헬리 퍼셀, 프랑스의 프랑스아 쿠프랭과 장필리프 라모, 독일의 하인리히 쉬츠와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에게도 전파되었다.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전성기에 아르칸젤로 코렐리(1653년-1713년)와 안토니오 비발디(1678년-1741년)가 아름답고 복잡한 협주곡을 작곡했고, 독일에서는 게오르크 필리프 텔레만(1681년-1767년)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년-1750년)가 북유럽의 여러 교구와 궁정에서 교회 음악의 거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유럽 최대의 바로크 성당인 헌던 성 베드로 성당의 소년 성가대원들은 종종 다른 성가대 지휘자에게 납치되어 성가경연대회에 강제로 나가기도 했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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