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땅 만들기
어제는 저희 집에 간식이 떨어져서 고민이었는데요, 매번 사 먹는 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것 찾다가 지난번에 라면사리 한 박스 사놓은 게 있어서 라면땅 만들어 보았어요. 오랜만에 생각이 났는데 만드는 순간부터 군침이 도네요. 요즘은 하도 맛있는 간식이 넘쳐나서 어른이나 애들이나 먹어 볼 기회가 많이 없는데, 오늘 듬뿍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따가 저녁에 저는 맥주와 함께 또 먹을 예정이에요♥ 레시피 공유합니다.
재료
라면사리 3봉지, 설탕 4숟가락, 올리고당 4숟가락, 식용유 2숟가락
만드는 순서
1. 라면사리를 잘게 부숴준다.
2.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 준다. (알갱이가 큰 것 먼저 볶으세요)
3. 라면은 따로 덜어 놓고 프라이팬이 식은 후, 설탕 4, 올리고당 4, 식용유 2를 넣고 대충 섞어준다.
4. 가스 불을 켜고 끓인다. (저어 주지 마세요)
5. 소스색이 갈색으로 조금 변하려고 할 때, 라면을 넣고 약불에서 골고루 섞어준다.
6. 쟁반에 펼쳐 놓는다.
7. 식으면 분리시켜 주고 맛있게 먹는다.
라면 사리는 조금 잘게 부숴주는 게 골고루 구워져서 맛있어요
라면사리 자체에 기름이 있어서 프라이팬에서는 기름 넣지 않고 바로 구워주세요.
저는 소금은 넣지 않았는데, 입맛에 따라 조금 간간한 거 좋아하시면 소금 살짝 넣으셔도 됩니다.
프라이팬이 꼭 식은 뒤에 넣으시거나 따로 그릇에 소스를 섞어 놓으신 후에 가열하면 됩니다. 단, 설탕이 다 녹아버리지 않게 살짝 섞으세요.
소스는 저어 주지 않아야 바삭바삭한 과자를 만들 수 있어요. 소스가 금방 탈 것 같아서 후다다닥 만드는 바람에 소스랑 라면이랑 섞어주는 사진은 못 찍었네요. 그리고 기름 넣는 이유는 서로 붙은 라면도 원활하게 분리하고 맛을 위해서 조금 넣어 줍니다.
완성입니다.^^아이들 간식으로 어른들 안주로 딱이죠? 저도 오랜만에 생각나서 만들었는데 이제 자주 해 먹을 것 같아요.
주말에 한번 듬뿍 만들어 보세요. 밀봉된 통에 넣어두면 적어도 며칠은 거뜬하지 않을까요??
맛있는 점심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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