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태도(그러든지 말든지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심리학)
마음의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드는 '어른의 태도'
기분을 억지로 길들이려 하지 않기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일은 내버려두기
스스로에게도 친절한 어른이 되어주기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과거에만 쏟지 않기
기분을 망치는 이들과 적절한 거리두기
관계에서 내가 원하는 것화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기
자신을 포기하면서까지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 않기
상황을 보지 말고 내 마음에 초점 맞추기
눈앞의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려는 욕심 버리기
치유는 소소한 일상을 다시 마주할 때 일어납니다. 상처와 고통에 몰두하지 않고 삶의 소중함과 접촉하는 것은 상처 치유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상처는 있지만 삶은 이어집니다. 그러니 초점을 상처가 아닌 내 삶에 두어야해요.
마음의 상처를 피하거나 숨기기보다 옆에 있는 존재라고 인정해 봅시다. 그러면 그 상처의 기억을 옆에 두고 혹은 주머니에 넣은 채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가끔 상처가 번지며 쓰리고 아프겠지만 그 아픔 또한 내 옆에 둘 수 있습니다. 상처가 해결되야만 삶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p 122
다른 사람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명제입니다. 하지만 가까운 관계에서는 종종 이 말을 잊어버리지요. 그러면서 가까운 이가 나에게 안겨준 실망에 너무 큰 의미를 붙입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요. 사실, 아무리 친밀하고 가까운 이라도 온전히 나의 범주에 속할 수는 없습니다. 배우자, 연인, 정말 오래된 친구 모두 완벽한 타인입니다. 타인은 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아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어도 타인은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p.165
타인이 나에게 한 비난 그 자체가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상처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모든 상황을 억지로 웃으며 대하려 들수록, 나를 싫어하는 이가 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할수록 내 마음은 점점 좁아져요.
p. 177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쓰기도 부족하고 모자란 삶이에요. 나와 거리감이 있는 이들은 거리감이 있는 대로, 나를 싫어하는 이는 싫어하는 채로 그냥 내버려 두어도 됩니다. 결코, 모든 관계를 웃으며 대할 필요는 없어요.
p. 180
마음이 흔들리고 바뀌지 않을 거라는 좌절의 순간에는 상황과 자신에 대한 받아들임이 어려운 날을 견디는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바꾸지 못하는 것을 마주할 때 '그럴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보는 것. 마음을 활짝 열어 놓고 삶의 많은 것들이 그 공간을 다녀갈 수 있게 허용한다면 훨씬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p. 206
눈앞의 불편함에 압도되지 않으며 추구할 수 있는 훨씬 더 넓은 영역의 가치를 잘 설정하길 바랍니다.
발밑을 보며 걷기보다 저 너머 보이는 훨씬 높은 이정표를 바라볼 수 있다면 '나를 뒤흔드는 많은 것들이 실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구나' 하는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됩니다.
마음은 자연스레 흘러가고, 더 단단한 삶의 방향이 생겨나게 됩니다.
<어른의 태도>중
2024.07.16 - [책소개-어른] - [인문학책]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_이지성
'책소개 > 어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학책] 철학의 숲_브렌던 오도너휴 (62) | 2024.08.01 |
---|---|
[철학책]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_프리드리히 니체 (88) | 2024.07.23 |
[인문학책]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_이지성 (51) | 2024.07.16 |
[철학책] 쇼펜하우어 소품집_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16) | 2024.07.09 |
[심리학책]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_기시미 이치로 (86) | 2024.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