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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생활백서

아이의 가능성을 여는 부모의 조건

by 사랑반어린이 2024. 8. 27.

 
 
 

아이의 가능성을 여는 부모의 조건

똑똑한 아이를 길러내는 '부모의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 유아 영재는 아직 어리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를 위해, 그들의 부모는 무엇을 어떻게 도왔을까? 엄마들을 인터뷰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이 어머니들은 이런 걸 어디서 배웠지?' 하는 것이다. 인지발달을 전공했다는 나도 생각조차 못했던 것을, 혹은 생각만 하던 것을 이들은 실천에 옮기고 있다. 특별한 아이를 둔 부모들은 평범한 자녀를 둔 부모와 어떻게 , 무엇이, 얼마나 다를까?

비행기 날리는 여자아이

 
 

1. 가능성 있는 아이를 만드는 부모의 조건

아이가 특별하니 부모도 특별하지 않을까? 유아 영재의 부모에 대한 연구를 위해 부모의 나이, 학력, 직업, 거주 지역과 경제력 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첫째, 유아 영재의 부모의 나이는 보통 아이를 둔 부모들과 비슷했다.아이들이 24개월일 때 유아 영재 아빠들의 연령은 평균 36.5세, 엄마는 33.9세였으며 다른 부모들도 비슷한 나이였다.
 
둘째, 유아 영재들의 부모는 평균적으로 학력이 높았다. 아빠들의 93%, 엄마들의 85%가 대졸 이상이었다. 부모의 학력이 높으면 가정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팩을 더 많이 읽고, 게임을 하더라도 머리를 쓰는 게임을 하고, 또 학습에 대한 부모의 기대 수준이 높기 때문에 아이들도 지적인 자극을 많이 받는다.
 
셋째, 유아영재들의 엄마들은 60% 이상이 전업주부였는데, 종단 연구에 참여한 엄마들의 72%가 전업주부인 것에 비하면 그 비율이 약간 낮은 셈이다. 대다수의 엄마들이 결혼 전에 직업을 가졌다가 아이를 낳고 일을 그만둔 경우였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일하는 엄마들의 경우 교사나 학원 강사 등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이 많다는 것이다. 외국 연구에서도 영재들의 엄마는 주로 사회과학 계통을 전공했고, 특히 교사가 많았다. 유아 영재들의 아빠는 전문직인 경우가 많아서 사무직을 포함한 전문직이 88%였다. 교수, 의사, 회계사가 각각 한 명씩이고, 그 외 대부분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넷째, 유아 영재들의 거주 지역을 보면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반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인터뷰를 위해 가장 많이 찾아간 지역은 분당으로 그곳에만 7명이 살았다.
 
섯째, 마지막으로 부모의 경제력을 보면 유아 영재들의 가정은 비교적 잘 사는 편에 속했다. 아이들이 24개월일 때의 월 소득을 비교해 보니, 유아 영재들의 가정의 경우 월 400만 원 이상이 38%로, 연구에 참여한 다른 유아들의 가정에 비해 그 비율이 10% 정도 높았다. 24개월 이들 가정에서 교육비로 지출하는 금액을 월 30만 원 정도였는데, 이는 다른 가정의 경우 평균 22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교육비 지출이 비교적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며, 항목별로 보면 도서 구입비가 17만원으로 교육비의 반이 책을 사는데 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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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정과 통제를 적절히 활용하는 '두 얼굴의 엄마'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아이들도 각기 다르게 자란다. 아이의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권위적 부모나,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고 애정을 듬뿍 주는 허용적인 부모보다, 애정이라는 단근과 통제라는 채찍을 동시에 활용하는 민주적인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가장 성공적인 인생을 꾸려나갔다. 아이에게 애정을 듬뿍 주지만 엄마만의 교육 철학과 계획이 있었다. 그 계획을 무조건 강요하기보다는 아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 주거나 적절한 방법을 아이와 논의하는 합리적인 엄마들이었다. 애정과 통제라는 육아 수단을 적절히, 그리고 분명하게 활용할 줄 아는 '두 얼굴'의 엄마들이었다.
 
 

3. 부모는 아이의 신호를 읽는 '예민한 안테나'여야 한다

유아 영재 엄마들의 또 한 가지 육아 비법은 '민감성'이다. 여기서 말하는 민감성이란, 아이가 보내는 신호와 아이의 행동에 대해 '제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반응해 주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국립아동보건 및 아동발달연구소의 연구와 다른 많은 여구 자료에 따르면, 엄마의 민감성이 높을 때 아이들의 인지, 정소 발달의 수준이 높고 집중을 잘한다고 한다. 게다가 엄마의 민감성은 아동의 인지, 언어, 사회성 발달을 가장 정확하게 예언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민감한 엄마들의 특성

첫째, 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싫어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흔히 자식의 속이 아니라 겉을 낳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낳은 자식이라고 그 속까지 알 수 없는 법. 내 아이에 대해 정확히 알려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한 그만큼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둘째, 기질을 잘 파악한다. 엄마들은 대개 아이가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그림처럼 꼼짝 않고 앉아서 공부해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아이들의 기질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기질 검사에서 활동성이 낮게 나온 친구는 밖에서 뛰놀기보다는 실내에 앉아서 하는 놀이를 더 좋아하고, 어떤 과제든 주어지면 가만히 앉아서 차분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반대로 활동성이 높은 친구는 소파든 책장이든 어디든 기어오르고 집 안에서도 뛰어다니고 5분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한다. 아이가 활동성이 높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기질이라면 무조건 한자리에 앉아서 모든 과제를 끝내도록 하는 것은 무리다.
 
셋째, 아이를 잘 파악한 다음에는 적절하게 반응해 준다는 것이다. 당연한 일 같지만 쉽지는 않다. 아이가 원하는 바나 아이의 기질을 알더라도 도대체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은지를 알아야 정말 '민감한' 엄마가 될 수 있다. 가령 집중력이 좋은 아이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라도, 내 아이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다면 과제의 범위를 작게 나누거나 가장 중요한 부분만 해결하고 넘어가게 하는 것도 아이에게 적절하게 반응해 주는 방식의 하나다.
 
민감한 엄마들은 아이가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한 뒤 그것을 바탕으로 퍼즐을 한 조각 한 조각 맞추듯 즐겁게 자녀 교육에 매진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반대로 민감하지 못한 부모는 아이의 생각이나 상황과는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요구하거나 지시하고, 아이가 보내오는 신호를 읽어내지 못한다 이는 엄마가 아이와 정서적으로 단절되어 있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이 없거나 모르고 있을 때 자주 일어난다. 유아 영재의 엄마들은 아이의 작은 신호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엄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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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와의 놀이에 적극적이다

아이들의 놀이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자전거 타기와 같이 활동적이지만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놀이, 둘째는 술래잡기처럼 여럿이서 함께 하는 활동적인 모둠 놀이, 그리고 세 번째는 카드놀이, 소꿉장난처럼 여럿이 함께 하지만 활동성이 크지 않은 비활동적인 모둠이다. 유아 영재들에 관한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머리가 우수한 아이들은 이중에서도 세 번째의 비활동적인 모둠놀이를 가장 즐긴다고 한다. 다시 말해 몸으로 움직이기보다는 기술이나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놀이를 더 즐긴다는 얘기다. 
 
최근의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릴 때의 역할 놀이는 자기 조절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훈련 방법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엄마의 역할을 맡아 엄마의 눈으로 아이인 자신을 바라보는 경험을 해보고,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이러한 역할 놀이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역할을 배울 뿐 아니라 상대방의 관점에 자신을 맞추고 조절하는 방법도 배운다. 그래서 역할 놀이를 많이 해본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선생님이나 도래 친구들의 관점을 잘 이해하고 이에 맞춰 자신의 행동을 잘 조절할 수 있다.
 
 

5. 칭찬받으며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배운다

칭찬을 할 때도 잘했다고 무조건 칭찬하는 것이 아니고 신심으로, 제대로 칭찬하는 요령과 기술이 있다. 이를 무시하고 무턱대고 칭찬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유아 영재의 엄마들은 평소 아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칭찬했을까? 
 

사소한 일도 칭찬하라

유아 영재들은 칭찬받을 일을 많이 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 엄마들은 아이가 영재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너무 사소하다 싶은 일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마는 아이가 스스로 옷을 입고 혼자서 로션을 바를 때, "이제 다 컸네" 하며 칭찬을 해준다. 칭찬할 거리가 보이지 않는 데도 아이를 정말 칭찬해주고 싶을 땐 칭찬의 기준을 낮추는 방법이 있다. 평소에 수시로 동생과 싸우는 아이라면 한 시간 동안 싸우지 않았을 때 "동생과 사이좋게 놀았구나" 하고 재빨리 칭찬한다. 행동의 결과뿐 아니라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도 칭찬의 훌륭한 대상이 될 수 있다. 스티커를 받지 못했더라도 '스티커를 받으려고 열심히 노력한 것'을 칭찬하는 것이다.

 
똑똑한 '머리'가 아니라 '노력'을 칭찬하라

타고난 재능보다는 아이가 노력하는 구체적인 행동 자체를 칭찬해야 한다. "유치원에서 열심히 배웠구나" 혹은 "혼자서도 옷을 잘 입네"와 같은 칭찬이 이에 해당한다. 오력하고 연습하는 과정 그 자체를 칭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영하느라 무척 힘들었겠다. 그런데 엄마가 보니까 발차기를 정말 열심히 하더라"와 같이 노력하는 과정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다.
 

올바르게 비교하는 기술을 배워라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보다는 엄마 자신과 비교해 칭찬해도 좋다. 아이가 자신감을 잃은 것 같으면, "엄마는 네 나이 때 한글을 읽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했는데 엄마랑 비교해 보면 너는 정말 잘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한다. 아이가 엄마 자신보다 더 낫다는 칭찬은 아이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다. 혹은 아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칭찬할 수도 있다. 몇몇 엄마들은 "처음 한글을 배울 때 생각해 봐. 그땐 정말 읽을 수 있는 글자가 하나도 없었잖아.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잘하고 있는 거야"라고 칭찬한다. 이런 비교 방법은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해 경쟁심을 북돋우기보다는 자신의 성장과 변화에 주목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남과의 경쟁보다 배움 그 자체에 관심을 갖도록 도와준다.
 

칭찬과 비난을 섞지 마라

칭찬의 역효과를 가져오는 나쁜 사례가 바로 칭찬과 비난을 함께 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경우가 의외로 많다. 나이 마흔의 자녀도 어리게만 보이는 법. 그러니 하는 짓이 서툴고 미숙한 어린 자녀들을 칭찬하려다 보면 지적하고 싶은 모습이 자동적으로 눈에 띄게 마련이다. 이는 사실 우리가 항상 지적하는데 익숙해서이기도 하다. 이유야 어떻든 간에 칭찬할 때는 칭찬만 해야지 다른 행동을 엮어서 비난해서는 절대 안 된다.
 

칭찬 스티커를 활용해라

스티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아이와 몇 가지 사항을 미리 정해줄 필요가 있다. 스스로 정해진 숙제를 다 했을 때, 동생을 잘 돌봐줬을 때 등 언제 어떤 행동을 하면 스티커를 받는지를 구체적으로 정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기대 수준을 너무 높게 잡지 않는 것이 좋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아서 스티커를 받기 힘들 경우 아이가 초반에 포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티커를 50개, 100개 등의 목표 개수만큼 모은 뒤에는 어떤 포상이 주어지는지도 미리 정해둔다. 되도록 구체적으로 정해둬야 스티커 제도를 꾸준히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6. 이렇게 하면 싫은 일도 기꺼이 한다

유아 영재 엄마들의 경우, 마땅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싫어할 때 대개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아이가 따르도록 이끌었다.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거나 아이가 따를 만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선택권을 주거나, 놀이로 만들거나, 아니면 단호하게 시키는 것이다. 누구든지 하기 싫은 것과 하기 싫은 때가 있지만 싫을 때도 해야 하고 싫은 것도 꾸준히 해야만 하는 때가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엄마들은 입을 모았다. 물론 아이가 정말 원치 않는 일이라면 억지로 시키지는 않았다. 언제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고, 또 언제 아이가 싫어해도 엄마가 이끌어 가야 하는지를 구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아이의 마음 상태를 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체로 아이가 일상생활의 책임을 배우는 일에서는 아이가 싫어해도 부모가 아이를 이끌어가는 역할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7. 양보할 수 없는 원칙 앞에선 '타이거마더'가 되어도 좋다

화내지 않고 말로 타이르기

유아 영재의 엄마들은 아이를 야단칠 때는 대개 말로 타이르는 쪽을 택했다. 말로 타이르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를 내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실 아이의 잘못이 되풀이되다 보면 화를 내지 않고 매번 말로 타이르는 것이 쉽지 않다. 당장 바꾸는 것은 쉽지 않지만 "엄마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어" , "뛰지 마라" 대신 "조용히 걸어라" 하는 식으로 표현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체벌과 타임아웃

'말로 타이르기' 다음으로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훈육 방법은 '체벌'이었다. 아이들은 5분, 10분 동안 벌을 서거나 긴 훈계를 듣는 것보다 차라리 손바닥을 맞는 것과 같은 체벌이 더 낫다고 했다. 아지만 유아 영재의 엄마들은 체벌에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체벌을 찬성하는 엄마들의 경우, 가장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이유로 들었다. 엄마들이 체벌보다 더 많이 쓰는 방법은 '타임아웃'이었다. 짧은 시간 동안 벽을 보고 서 있게 하거나 방에 들어가 혼자 있게 하는 것이다. 타임 아웃 시간은 길지 않게 5분-10분인데, 실시하는 방법이나 엄마의 태도에 따라 그 효과는 제각각이었다.
 
 

8. 공부해야 보이는 육아의 사소한 차이

유아 영재의 엄마들 중에는 아이에게 민감하게 반응해 주는 수준을 넘어 아이 키우는 방법을 '연구하는'엄마가 여럿 있었다. 그들은 아이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옆집 엄마에게 묻거나, '그런가 보지' 하며 무심히 넘어가는 부모가 아니라 심리 상담교사나 의사, 아동 심리학자, 심지어는 독서 지도사까지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다방면으로 조언을 구했다. 이렇듯 유아 영재의 엄마들 다수가 자녀교육에 관한 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뭐든지 물어보고 상담받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이에 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9.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엄마가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 할지, 아니면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할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 기준은 엄마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에 달려 있다. 엄마 자신이 가장 행복해지는 선택이 아이에게도 행복한 결정이다. 몸은 아이와 함께 있지만 마음으로는 아이가 아닌 다른 꿈을 꾸는 엄마에게는 육아가 행복한 일일 수만은 없다. 엄마의 우울증이 아이의 성장에는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도 있는 것인 만큼,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그런데 누구에게나 선택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선택의 여지없이 육아를 전담해야 하거나 반대로 일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선택에 전념하며 그 안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육아를 하는 동안에는 그 터널이 길게만 느껴지지만 아이들은 순식간에 커버리고 엄마를 필요로 하는 시간은 너무도 짧다.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그 시간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후회하면서 보내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10. 일하면서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직업이 무엇이든, 누가 아이를 봐주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일하는 엄마들의 특징은 육아에만 전념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유아 영재 엄마들 가운데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의 경우 지금까지 아이들을 잘 키웠다고 생각한다. 이는 다행히도 엄마를 대신해 돌보미 아주머니나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돌봐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할머니와 가까이 살면서 육아의 도움을 받은 엄마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다,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를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만족 요소였다. 그리고 손자 손녀의 육아를 도맡아 하는 할머니들 중에서 교육열이 남다른 분들도 많이 보였는데, 할머니표 교육은 유치원이나 영재센터, 수영장에 데리고 다니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활과 접목된 자연스러운 교육을 보여준다. 할머니표 교육이 보다 효과적인 이유는 일상생활과 닿아 있어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생한 소재와 주제일 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성취, 눈앞의 결과에 연연하는 아직 젊은 엄마들이 갖지 못한 삶의 여유와 긴 안목을 할머니들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아이의 가능성> 저자 장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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