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_마티아스 뇔케
"진짜 행복한 사람은 굳이 티 내지 않는다."
보여주기 위해 극대화하는 삶이 아닌
조용히 나를 지키는 삶을 위한 안내서
목차
프롤로그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품고 있는 태도
보여주기 위한 모든 것들과 결별하기
함부로 떠벌리던 이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긍정 환상을 찍어대는 공장
성공을 떠들고 싶어 안달인 사람들
정말 돈이 모든 것을 바꾸는가
욕망을 멈추지 않는다
사로잡지 못하면 사라지는 시대
사회적 지위를 두고 벌이는 게임
조용히 이기는 겸손한 능력자들
숨은 강자들
슈뢰더에게 없는 한 가지
레이캬비크의 아웃사이더 시장(市長)
세상의 끝에서 교회를 변화시킨 교황
목표는 클수록 좋다는 착각
스스로를 낮추는 태도의 3가지 힘
겸손과 신뢰의 문화사
그리스 희극 속 에이런과 소크라테스
권좌에 않은 이들의 과장된 위대함
기사도와 사무라이 정신
예의의 대명사, 젠틀맨의 등장
기분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
선함은 소박한 그릇 안에 있다
경계의 자유
속물근성과 가짜 겸손
모두 겸손할 수 있다
기분은 선택할 수 없어도 태도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를 소모하지 않는 태도의 심리학
자존감과 겸손의 상관관계
햅디캡의 원칙
기대를 뛰어넘는 전략적 비관주의
선공했다는 그들의 인격은 왜 그 모양일까
선공이라는 착각, 이를 초월한 겸손
네가 원하는 딱 그만큼의 성공
신뢰를 만드는 두 개의 기둥
가짜 겸손, 진짜 겸손
회사생활에 무기가 되는 겸손함에 대하여
커닝 크루거 효과
'지위 게임'과 '지배 신호'
상대에게 공 넘겨주기
물러서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나를 소모하지 않고 비축해 두는 지혜
세련된 풍자의 원칙
권력자가 오르는 일곱 계단과 그 대가
조용히 타인을 이끄는 사람들
완벽하지 않을 수 있는 힘
옷차림의 기술과 태도, 그 기묘한 상관관계
의식적으로 검소한 복장을 한 사람들
그들은 옷이 아니라 태도를 입는다
진짜와 가짜를 가르는 세심한 차이
결국에는 겸손이다
드러내지 않아도 빛나는 현명한 삶의 방식
절제가 만든 위트, 겸손이라는 희극
그 어떤 두려움도 별것 아닌 것처럼
태연함을 잃지 않는 자세
'우리'만 이해하는 아주 섬세한 위트
셀프 아이러니의 매력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관계의 기술
기대가 커지면 실망도 커진다
친구의 성공을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
'오래된 신뢰'와 '느슨한 관계'의 힘
관계는 천천히 자라는 식물 같은 것
충고와 의견을 현명하게 다루는 법
드러내지 않아도 통하는 관계의 기쁨
'내가 틀릴 수도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겉으로 반짝이는 것은 아름답지 않다
고요하지만 충분히 빛나는 삶
움켜쥘수록 멀어지는 만족
나도, 당신도 모두 흠이 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진실
내 행복을 남에게 걸지 않는 내면의 힘
에필로그 현명하게 겸손해지는 삶의 10가지 원칙
만족감이란 이런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었던 그 이상을 달성하는 것 말이다. 때문에 겸손한 유형의 사람들에게 너무 높은 목표를 부여하는 건 좋지 않다. 그들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줄 뿐이니 말이다. 성공을 위해 과도한 목표를 바라보며 달리는 사람은 충만한 삶을 누리지 못한다. 오히려 삶을 살면서 기진맥진해 버리기 쉽다. 그래서 겸손하게 삶을 사는 사람은 외적인 성공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는다. 한 인간의 가치란 성공과 목표로 측정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p 73
내성적인 사람은 결코 나약하지 않다. 그들은 신중하고 참을성이 강하며, 생각이 깊다. 실비아 뢰켄은 이렇게 강조한다. "내성적인 리더에게 사회적 지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거나 낯선 것이다. 그들은 자아도취적인 성향이 있는 지배적 알파 유형들과는 다른 원천에서 권위를 이끌어 낸다." 그들은 직원에게 관심이 많으며, 그들의 생각에 주목한다. 그들의 말에 관심을 기울이며 집중해서 경청한다. 또한, 내성적이라는 것은 겸손함과도 연관이 있다. 이미 언급했듯이, 겸손함은 '정통한 사람의 태도'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표면 아래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깊이 있게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은 뭐가 중요한지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 실비아 뢰켄이 말한 것처럼, 조용한 리더는 믿을 수 있는 소수의 것에 집중한다. 그들은 모두가 자신의 소질을 알아차리고 인정해 주지 않더라도 이를 태연하게 받아들인다.
p. 185-186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상징에 집착하는 것은, 도리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깎아버리는 일이다. 인정받기 위해 사회적 지위와 상징을 뽐내야 하는 이들은 결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 드러내야 확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짜 가치는 드러내는 것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드러내고 뽐내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무색하게 만든다. 뽐낸다는 것은 나약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증거이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p. 207-208
우정은 같은 눈높이에서 더 깊어진다. 서로 다를 수는 있지만 연결되는 지점이 있어야 한다. 취미나 공통된 관심사, 비슷한 환경 혹은 과거의 경험 등이 여기에 속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을 친구와 연결해 주는 것, 관계를 지탱해 주는 것에 절대 우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내가 더 잘 아는 분야가 있을 수 있고, 내가 좀 더 많은 정보를 가질 수는 있지만, 그게 중요해서는 안된다. 달리 말하면, 설령 그렇더라도 겸손해져야 한다는 얘기다. 겸손이 당신과 친구를 같은 눈높이에 머물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내 능력을 특별히 증명해 보일 필요 없이 동등하게 존재하는 것, 그것이 우정으로부터 얻는 기쁨이기 때문이다.
P.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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