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9 과학_초신성
별들은 대부분 핵융합을 통해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면서 조용히 소멸한다. 별의 99%는 백색왜성이라 불리는 흐릿한 천체로 서서히 변한다. 그러나 별이 매우 크고 뜨겁다면 알맞은 조건이 갖춰졌을 때 폭발하게 된다. 이 폭발을 초신성이라 한다.
별은 원소들을 융합해 에너지를 생성한다. 별의 무게 때문에 생긴 중력은 산소, 실리콘, 인, 칼륨의 형성을 일으킨다. 온갖 무거운 원소들이 생성되다가 마지막 단계인 철에 이르면 핵융합이 멈춘다. 철을 융합해서 훨씬 더 무거운 원소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모한다. 이제 별은 더 이상 연료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철로 된 별의 중심부는 자체 중력에 의해 계속 수축한다. 질량이 매우 큰 별은 수축해서 블랙홀이 되지만 크기가 태양의 5-8배인 비교적 소형의 별은 폭발한다.
초신성이 일어나는 시간은 15초도 안된다. 초신성은 워낙 밝아서 별 하나가 폭발해서 생기는 빛은 수개월 동안 지속되며 은하 전체의 밝기보다 더 밝다. 초신성은 수은, 금, 은 등 훨씬 더 무거운 원소를 생성할 수 있는 열을 낸다.
빅뱅이론에서는 지구상의 생명체가 초신성 덕분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산소보다 무거운 원소들은 모두 과거에 거대한 별이 폭발해서 생겼다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바나나에 들어 있는 칼륨은 카리브해의 한 섬에서 기원한 것이 아니라 아마 오래전 초신성에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1006년 매우 밝은 초신성이 이집트, 이라크, 이탈리아, 스위스, 중국, 일본 그리고 프랑스와 시리아에서 관찰되었다.
이탈리아 천문학다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년)는 1604년에 일어난 초신성을 이용해 우주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반박했다.
우라늄 같은 방사능 원소도 초신성에서 형성된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2024.09.21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38 미술_비잔틴 미술
2024.09.20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37 문학_어둠의 심연
2024.09.19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36 역사_로제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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