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6 음악_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지나칠 정도로 사교적이고 국제적인 인물이었던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1685년-1759년)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더불어 가장 뛰어난 바로크 후기 작곡가로 꼽힌다. 헨델은 1685년 독일의 작은 마을 할레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20세가 되기 전에 오페라 두 곡을 썼고, 이후 가톨릭 예배에 사용되는 라틴어 합창곡을 작곡했다.
1707년부터 1711년까지 헨델은 이탈리아 북부에서 안토니오 비발디, 아르칸젤로 코렐리, 도메니코 스타를라티,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 등 위대한 이탈리아 작곡가들과 함께 지냈다. 그들의 멜로디 감각은 헨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헨델은 나중에 영국 왕위 계승자가 되는 하노버 선제후 궁정의 악장을 맡기 위해 이탈리아를 떠난 후에 자신의 새 고용주를 설득해 일 년 동안 런던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런던에 도착하자 헨델은 영국 국민들에게 오페라를 알리기 시작했다. <리날도>(1711년)는 런던을 위해 처음으로 만든 오페라이다.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지만 크게 성공했다. 그 후로 <아시스와 갈라테아>(1718년), <라다미스토>(1720년), 줄리어스 시서>(1724년)를 잇따라 발표했다. 이 같은 작품에 힘입어 헨델은 새로 문을 연 영국 왕실 음악원 총책임자가 되었다.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오페라가 그곳에서 공연되었다.
1717년 하노버 선제후는 영국 국왕 조지 1세로 즉위하기 위해 런던에 도착했다. 헨델은 원래 약속한 시간보다 더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왕이 화가 나지 않았을까 걱저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헨델은 왕의 총애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그 유명한 <수상 음악>을 작곡했꼬, 조지 1세는 헨델의 음악이 얼마나 훌륭해졌는지 직접 들어본 후 급여를 두 배로 올려줬다고 한다.
영국에 머무는 후반에 헨델의 초점은 오페라에서 오라토리오로 바뀌었다. 오라토리오는 독주 연주와 합창 또는 관현악이 수반되는 줄거리가 있는 악곡이지만 무대에 올리는 극 형식이 아니며 주로 종교적인 내용을 담았다. 헨델은 죽기 전까지 30곡 이상의 오라토리오를 완성했따. 그는 자신도 아끼는 <메시아>를 작곡해 1742년 처음 무대에 올렸다. 이어서 <삼손>(1743년), <세멜레>(1744년), <솔로몬>(1749년) 등 여러 작품을 작굑했고, 1759년 런던에서 생을 마쳤다.
헨델의 아버지는 헨델이 음악가가 아닌 변호사가 되기를 원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전 세계 무수히 많은 교회에서 공연되고 있다.
헨델이 영국에서 처음 작곡한 오페라 <리날도>를 공연할 때 정원 장면에서 실제로 살아있는 참새들을 풀어 놓았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2024.11.17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95 과학_갈릴레오 갈릴레이
2024.11.16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94 미술_알브레히트 뒤러
2024.11.15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93 문학_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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