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음악_모차르트 협주곡 21번과 교향곡 41번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년-1791년)는 후반기에 피아노 협주곡을 17편 작곡했다. 모두 고전주의 협주곡의 최고의 표본으로 여겨진다. 많은 곡들이 비발디의 협주곡 스타일과 일반적인 소나타 형식을 결합한 소나타 히토르넬로 형식이다. 소나타 리토르넬로 형식에서는 솔로 파트가 연주하는 주제를 오케스트라가 다시 다룬다.
손열음│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K.467
(W.A.Mozart, Piano Concerto No.21 In C Major K.467)
Pf.YeolEum Son
출처: 유튜브 <TV예술무대>
과거에는 피아노가 오늘날 같은 볼륨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멜로디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그래서 피아노 협주곡 전용의 소나타 리토르넬로 형식은 관객들이 멜로디를 확실하게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을 것이다.
모차르트의 협주곡 17곡 중에서 가장 탁월한 것은 21번이다. 제1악장은 햇살이 비추는 유쾌한 동기를 가지고 있고, 느리게 연주되는 중간 악장은 평온하고 아름답고 때로는 낭만적이고 감상적이다. 마지막 악장은 기교가 화려한 악절을 많이 포함한다.
장엄한 다장조로 쓰인 모차르트 교향곡 41번은 웅장한 제1악장에서 큰 소리를 내는 트럼펫과 드럼은 곡에 승리감을 불어넣어 준다. 마지막 악장은 바흐의 느낌을 주는 장대한 푸가로 시작하지만 그러면서도 소나타 구조의 필수요소를 끝까지 유지한다. 적어도 6개의 주제를 다루며, 서로 다른 주제들은 한꺼번에 폭발적인 피날레를 장식한다.
모차르트의 협주곡 21번과 교향곡 41번은 각기 가장 성숙하고 인상적인 파트에서 고전주의 음악 스타일과 형식을 강조한다. 이와 같은 악곡들을 보면서 많은 음악 연구가와 역사학자들은 모차르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라고 주장한다.
Mozart: Symphony No. 41 Jupiter
Hartmut Haenchen & Carl Philipp Emanuel Bach Chamber Orchestra
출처: 유튜브 <DW Classical Music>
1861년 독일의 음악 연구가 루드비히 폰 쾨헬은 모차르트의 작품과 작곡 날짜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K467, K551등과 같이 표시하는 K카탈로그를 만들었다. 오늘날 모차르트의 곡을 언급할 때 거의 항상 쾨헬 번호를 붙인다. 협주곡 21번은 K467, 1785이다.
주피터 교향곡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어쨌든 모차르트가 자신의 41번 교향곡에 그런 이름을 붙인 것은 아니다. 모차르트의 아들은 하이든에게 런던 교향곡을 의뢰한 공연 기획자 살로몬이 이름의 출처라고 주장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의 서정적이고 느린 악장은 1967년 개봉한 감상적인 로맨스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영화음악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엘비라 마디간 협주곡'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그렇게 힘 있는 곡에는 어울리지 않은 이름이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65 과학_인지 부조화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64 미술_낭만주의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63 문학_안톤 체호프
'교양수업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68 종교_가톨릭교 (16) | 2025.01.30 |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67 철학_개인의 정체성 (13) | 2025.01.29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65 과학_인지 부조화 (15) | 2025.01.27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64 미술_낭만주의 (17) | 2025.01.26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63 문학_안톤 체호프 (15) | 2025.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