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89 종교_콘스탄티누스 1세

 

 

189 종교_콘스탄티누스 1세

기독교 역사가들에 의해 나중에 콘스탄티누스 대제라 불리게 되는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275년-337년)는 기독교가 유럽 전역으로 자유롭게 퍼져 나갈 수 있게 도화선을 제공한 인물이다.

 

 

서기 306년 콘스탄티누스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 당시만 하더라도 기독교는 공인된 종교가 아니었다. 로마의 전통이 그래왔듯이 콘스탄티누스도 신들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이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로마 신을 우상화하고 숭배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서 신들의 분노를 살 것이라 두려워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정계에서 쫓겨나고 로마 군대로부터 억압을 받았다.

 

그러나 312년 콘스탄티누스는 밀비아 다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라틴어를 사용하는 서로마제국을 통일한 후 마음을 바꿨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콘스탄티누스가 공세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그리스어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머리글자와 이어서 "이것으로 물리치리라"라는 글귀가 하늘에 새겨지는 것을 봤다고 한다. 승리를 거둔 콘스탄티누스는 바로 기독교를 인정했다.

 

그는 우선 예수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약자를 자신의 개인 문장으로 사용했다. 어 중요한 것은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동로마제국의 황제 리키니우스와 함께 밀라노 칙령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밀라노 칙령은 기독교인들에게 종교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 주고 몰수했던 재산을 되돌려줬으며 공공장소에서 설교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기독교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일요일은 예배하는 날로 지정했다. 밀라노 칙령은 기독교인들의 사회·정치적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콘스탄티누스가 통치하던 시대에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성당이 베들레헴에 세워졌고 예루살렘에는 성분묘 기념 성당이 지어졌다. 콘스탄티누스는 임종 직전에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전해진다.

 

밀라노 칙령은 공식적인 칙령도 아닐뿐더러 밀라노에서 작성된 것도 아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출처가 알려져 있지 않다.

 

기독교는 테오두시우스 1세가 통치하던 4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로마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인 정식 종교가 되었다.

 

콘스탄티누스는 니케아 공의회를 후원하고 장려했는데, 325년 니케아 공의회는 다음 내용을 포함하는 니케아 신경을 발표했다. "우리는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그분은 전능하신 아버지이시고 천지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든 것의 창조주이시다. 우리는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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