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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생활백서

10대에게 꼭 필요한 생활 습관

by 사랑반어린이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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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습관들

우리의 뇌는 자기가 선택할 필요가 없게 해주는 습관을 좋아합니다. 뇌가 원하는 건 오로지 그것뿐입니다. 생동도 생각하거나 선택하지 않고 그냥 하는 행동을 제일 좋아합니다. 선택이라는 귀찮고 힘든 과정을 건너뛰게 해주는 습관, 그 과정 없이 하는 행동. 그런 행동을 더 자주 하고 그러다 보면 그 행동이 습관이 됩니다. 어떤 행동이든 자주 반복하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복잡한 행동도 선택의 여지없이 단순하게 분해하고, 자주 반복하기 쉽게 만들어놓으면 뇌가 좋아하는 행동이 됩니다.

 

낚시하는 아이


눈 맞추는 습관


'눈 맞추기=눈 보며 말하기+먼저 인사하기'를 습관으로 만들어보세요. 대화할 때 상대방과 시선을 마주치는 습관은 사회생활에 큰 도움을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시절에 배우기 쉽지 않은 습관이기도 합니다. 눈을 똑바로 보고 있으면 건방지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눈 쳐다보기를 잘못하면 "어딜 눈을 부라리느냐. 눈을 왜 그러게 뜨느냐"같은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는 한국 특유의 것입니다. 유럽이나 미국, 심지어 동남아시아에만 가도 상황은 반대입니다.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는 건 가장 기본적인 예절 중 하나입니다. 이걸 지키느냐의 여부가 우리가 어떤 대접을 받는지를 결정할 수도 있을 정도로 중요한 예절 혹은 매너입니다.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본다는 것은 꽤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과 내가 동등한 존재임을 드러내는 행동입니다. 

 

손 마주 잡고 보고있는 아이들


양보하는 습관


장기적으로 나에게 큰 이익을 주는 습관이 양보하는 습관입니다. 상대에게 양보를 함으로써 나는 상대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됩니다.

 

양보하기, 의외로 쉽지 않은 습관입니다. 우리는 모두 바쁜 사람들이니까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 한국어가 '빨리빨리'인 것도 우리가 바쁘게 살기 때문일 겁니다. 양보는 정당하게 누릴 내 기회를 누군가에게 제공하는 행위입니다. 그게 엘리베이터에 누가 먼저 탔느냐. 방문을 누가 열어주느냐 같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어쨌든 양보를 하면 지금 당장 나 자신은 손해를 봅니다. 네, 지금 자발적으로 작은 손해를 감수하는 습관을 추천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그게 손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엘리베이터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누가 먼저 타든 올라갈 대는 같이 올라갑니다. 아주 가끔은 양보하다가 내가 못 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큰일 안 납니다.  "나는 여유가 있다. 그래서 이 정도의 손해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 그냥 무시할 수 있다." 도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양보하고 손해를 감수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이 너를 호구로 보고 무시할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양보한 이후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원해서 자발적으로 양보했으며, 그래도 나는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기분이 좋다는 것 온몸으로 보여주면 우리는 대인배가 됩니다. 하지만 나는 원치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기회를 빼앗겼고, 그래서 속상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다는 태도를 보여주면 호구 취급을 당하겠죠. 

 

정말 바쁘고 여유가 없다면 양보하지 마세요. 대인배가 되려고 억지로 여유를 부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봤자 다 티가 납니다.

돗자리 펴고 앉아 있는 아이들

 


부탁을 받으면 돕는 습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위해서 친절을 베풀어야 합니다. 부탁을 잘 받아들이려면 부탁을 많이 받아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매튜 본 감독의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입니다. 매너의 핵심은 여유와 친절입니다.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친절은 여유가 있는 사람이 드러내는 가장 명확한 표식인데, 반대로 친절을 베풀다 보면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부탁을 받고 도와주는 건 그냥 양보하는 정도가 아니라, 좀 더 큰 손실을 감수하는 일입니다. 그만큼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여유도 없는데 부탁을 들어주다 보면 나만 바보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부탁을 들어주는 건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남이 부탁할 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남의 부탁을 들어줘본 경험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모든 부탁을 들어주라는 게 아닙니다. 요점은 '좋은 부탁을 들어주고, 나쁜 부탁은 거절하는 법을 배우라'는 겁니다. 우리는 좋은 부탁과 나쁜 부탁을 감별하는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시장에서 사과를 여러 번 사봐야 어떤 사과가 맛있는 사과인지 구별할 수 있게 되듯, 부탁도 자주 들어줘봐야 감이 생깁니다. 

모여 앉아 관찰하는 아이들

 


운동하는 습관


짧고 굵게 운동합니다. 다치지 않을 만큼,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이것이 다음번에 더 많은 운동을 하고 싶어질 만큼 운동하는 비결입니다.

 

밤을 새워가며 공부나 게임을 해도, 온몸을 혹사하는 운동을 해도 10대들의 몸은  회복됩니다. 이들의 인생에서 지금처럼 빠르게 몸이 회복될 수 있는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역설적이지만, 너무 건강하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습관을 만들기가 어려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웬만큼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해도 건강이 유지가 되나 건강에 신경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이 세상의 최고의 운동은 따로 없습니다. 여러분이 오랫동안 다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그게 뭐든 할 만합니다. 어쨌든 다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이면 모든지 추천합니다. 운동은 짧게 할수록 효과가 좋고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핵심은 중간에 딴짓할 틈을 없애는 겁니다. 휴식은 음미하는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운동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휴식은 1분 내외가 최선입니다.

 

축구놀이 하는 아이들


자기 전 양치하는 습관


이빨을 닦기 전에는 철대로 잠을 자면 안 됩니다. 한번 썩기 시작하면 썩는 걸 중단시키거나 늦출 수는 있어도, 원상복구는 안 됩니다.

 

치아는 소모품입니다. 우리는 몸의 만은 부분이 재생됩니다. 뼈는 부러져도 다시 붙습니다. 피부에는 상처가 생겨도 아물죠. 머리도 빠졌다가 다시 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뇌가 손상을 입어도 많은 부분이 원래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치아는 그렇지 않습니다. 유치가 영구치로 바뀐 다음부터 치아는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치아는 빠지면 그걸로 끝입니다. 

양치질은 치아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입니다. 물론 술을 안 마시거나 최소한 적게 마시기, 담배 피우지 않기도 치아 건강을 위한 중요한 습관이지만, 양치질은 그 모든 치아 관리의 기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식사 후에 바로 양치질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양치질은 잠자기 전에 하는 겁니다. 하루에 단 한 번 양치질을 해야 한다면 그건 잠자기 전입니다. 그리고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을 닦는 게 중요합니다. 

 

양치 하는 아이


돈이 생긴 후에 쓰는 습관


늘 빚을 지고 불안하게 사느냐, 아니면 경제적으로 여유 있게 사느냐는 돈을 얼마나 쓰느냐가 아니라 언제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소비자로서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본주의의 핵심인 돈에 대한 것입니다.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아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이 지식과 기술이 있으면 같은 돈을 가지고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이 지식이 없으면 그 돈으로 그거 남 주머니를 채워주기만 할 수도 있도, 심하면 평생 부채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거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돈은 주머니에 실물로 들어온 다음에 쓰세요. 많은 어른들이 하고 있는 할부구매 습관을 벌어야 하는 돈을 미리 빛내서 쓰는 겁니다. 이는 이자가 없을 뿐 미래의 내가 돈을 내야 하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주머니의 돈만 쓰면 그 돈을 아무리 바보처럼 쓰더라도 잃어버릴 수 있는 돈은 거기서 멈추지만, 할부나 대출은 잃을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몇 배, 몇 십배로 커집니다. 습관은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가진 돈만 쓰세요, 없으면 돈이 생길 때까지 참으세요.

쇼핑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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