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소개/어른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ㅣ니체]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_김종원

by 사랑반어린이 2024. 12. 3.
반응형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_김종원

 
 

"그것이 어디로 가는지 누가 알겠는가,
어디서 온 것인지조차 모르는데."

 
답이 없는 시대를 산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답을 찾지 못하거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문제가 어디서 온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디서 온 것인지 아는 사람은 그것이 무엇이든 어디로 가는지도 알 수 있다.
 
시작과 본질 그리고 근원을 모르는 사람은 더욱 살기 힘든 세상이다. 이제 비밀은 없다. 모두에게 같은 텍스트가 주어지고 있어서다. 그런데 같은 텍스트를 읽지만, 모두의 변화는 제각각이다. 이유는 텍스트를 바라보는 '어떤 시선으로 읽느냐?',  '무엇을 찾아 낼 것인가?', '찾아낸 것을 삶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 이 세 개의 관점과 질문의 수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좀 더 높은 수준의 소유자에게는 우주처럼 끝나지 않는 지성의 세계가 열리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런 감흥도 느껴지지 않는다.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번-사는-인생-어떻게-살아야-하는가-김종원

 

 

제목: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지은이: 김종원

출판사: 마인드셀프

 


4권의 주인공은 '독일 문학의 보배'라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로, 그가 대표하는 키워드는 '나를  다루는 법'이다. 니체는 《김종원의 철학전집》1권의 주인공인 괴테를 생전에 존경했다. 그리고 괴테도, 괴테의 제자 에커만이 스승 괴테와의 대화를 기록한 <괴테와의 대화>라는 책에 니체에게 '독일 문학의 보배'라는 찬사를 남긴 적도 있다.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고 묻는 내게, 니체는 이렇게 5가지 조언을 들려줬다. 그리고 이 조언은 그대로 이 책의 목차가 되었다.

 
-프롤로그 중
 

 

목차
 

1장 내면에 존재하는 '언어'
2장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3장 농밀하게 보내는 '시간'
4장 가장 사랑하는 '책'
5장 삶을 내하는 '태도'

 


생각하면 문제가 탄생하고, 하나의 공간이 된다


 
많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문제가 된다. 
-Friedrich Wilhelm Nietzche-
 

문제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세상에는 분명 '생각해볼 만한 문제'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런 종류의 문제는 깊은 생각을 하는 사람의 일상에서만 탄생할 수 있고, 탄생 이후 그 문제는 하나의 '생각 공간'이 된다. 한 사람이 만든 공간이지만 이제는 수많은 사람이 함께 고민하는 곳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플라스틱 빨대를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없을까?"
"버려지는 음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없을까?"
 
이런 모든 문제는 한 사람의 깊은 생각에서 태어나 지금 하나의 생각 공간이 되었다. 생각의 공간을 창조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빈치는 이렇게 조언한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스스로 보려는 사람,
보여주면 보는 사람,
보여줘도 안 보는 사람."

 
보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보여줘도 안 보는 사람도 있다. 창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늘 자신이 특별한 장소에 있다고 생각하며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한 번 생각할 것도 두 번 생각하고, 얕게 생각할 것도 깊이 생각해서 남들이 아직 찾지 못한 문제를 찾아, 세상에 꺼내 그것을 모두가 생각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창조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도덕과 정의는 소수의 자산이다


 

인간은 나무가 성장하는 모습과 닮았다.
나무가 밝은 쪽으로 높이 올라갈수록
나무의 뿌리는 점점 강하게 땅 속 아래,
가장 어두운 곳을 향해 내려간다
-Friedrich Wilhelm Nietzche-
 

이런 내용의 기사가 매일 끊이지 않고 쏟아진다.
 
-정치인 일가 비리 현황 총정리
-경찰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수사
-공무원 건축 비리, 군납 비리 끝이 없어
 
사람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라며 놀라지만, 사실 놀랍지도 않다. 나는 굳이 비난을 저지른 그들을 비난하거나, 세상이 공평하지 않고 정의가 죽어간다고 외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도덕과 정의는 원래 고귀한 것이라 모두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들은 남에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나 스스로에게 요구해야 하는 것들이다. 내가 도덕적이고 내가 정의롭다면, 그 한 사람이 모여 세상도 그렇게 바뀌는 거니까.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느라 자신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또한, 도덕과 정의라는 위대한 가치를 아무에게나 요구하지 말라. 나무가 성장하는 이치와 사람이 성장하는 이치가 유사한 이유는, 높이 성장할수록 그 밑에는 어둡고 더러운 것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을 우리는 살고 있다. 다만 인간은 지성을 갖고 있기에 자신의 정신과 내면을 정화할 수 있다. 그러니 당신의 귀한 시간을 자신의 정화를 위해 사용하라.
 

"늘 자신을 보라.
바깥을 보면 분노할 것만 보이지만,
자신은 보면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보인다.
세상은 그렇게 나로부터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의 기쁨을 위해 더 생각하고 투자하라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과정에서
자신마저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Friedrich Wilhelm Nietzche-
 

 
괴물은 다른 곳에 있지 않다.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리 주변 곳곳에 가득하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서 80명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글이지만 반대로 20명에게 불행을 주게 될 때, 80명의 행복을 위해 20명은 어쩔 수 없이 희생을 해야 한다고 말할 때, 우리의 내면도 괴물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한다.
 
물론 생각은 모두 다르겠지만, 다수가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 소수가 불행해도 된다는 사실을 의미하진 않는다.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으려면 최대한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미 완성한 글이나 콘텐츠를 과감히 삭제하고, 다시 시간을 투자해서 더 나은 것을 만들 시도와 각오 정도는 해야 한다.
 

"입으로 아무리 외쳐도
좋은 세상은 오지 않는다.
스스로 노력하고 분투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도 없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488295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김종원 - 교보문고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세계철학전집 4권의 주인공은 ‘독일 문학의 보배’라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로, 그가 대표하는 키워드는 ‘나를 다루는 법’이다. 니체는《

product.kyobobook.co.kr

 


2024.10.14 - [책소개/어른] -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ㅣ괴테]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_김종원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ㅣ괴테]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_김종원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X 괴테 for 성장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_김종원 괴테가 자신이 사는 공간에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 이유는, 그런 삶을 살

children422.tistory.com

2024.10.03 - [책소개/어른] -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ㅣ비트겐슈타인]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_김종원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ㅣ비트겐슈타인]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_김종원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X 비트겐슈타인 for 언어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_김종원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죽는날까지 하나도 모르게 살게 된다. "동기 부여와 응원을 바라

children422.tistory.com

2024.10.25 - [책소개/어른] -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ㅣ쇼펜하우어]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_김종원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ㅣ쇼펜하우어]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_김종원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X 쇼펜하우어 for 자존감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_김종원 학자란, 그저 많은 책을 읽은 사람이지만,자기 삶을 개척한 사상가나 천재란, '일상이라는 책'을 살

children422.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