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니체의 말
사랑하는 사람은 성장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자신의 결점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상대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처신한다. 이것은 허영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가 언젠가 그것을 알아차리고 혐오감을 갖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 결점을 고치려고 한다. 이러한 사람은 좋은 인간으로, 어쩌면 신과 비슷한 완전성에 끊임없이 다가가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즐거운 지식■
제목: 초역 니체의 말
지은이: 프리드리히 니체
엮은이: 시라토리 하루히코
옮긴이: 박재현
출판사: 삼호미디어
목차
Ⅰ. 자신에 대하여
Ⅱ. 기쁨에 대하여
Ⅲ. 삶에 대하여
Ⅳ. 마음에 대하여
Ⅴ. 친구에 대하여
Ⅵ. 세상에 대하여
Ⅶ. 인간에 대하여
Ⅷ. 사랑에 대하여
Ⅸ. 지성에 대하여
Ⅹ. 아름다움에 대하여
마음의 습관을 바꿔라
매일 사소한 습관의 밤복이 만성적인 병을 만든다. 그와 마찬가지로 마음의 습관적인 반복이 영혼을 병들게도, 또 건강하게도 만든다. 하루에 열 번 주위 사람들에게 냉담한 말을 퍼부었다면 오늘부터는 하루에 열 번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말을 건네 보라. 그러면 자신의 영혼이 치유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마음도 상황도 한결 나아질 것이다.
아침놀■
왜 자유로운 사람이 멋있는가
자유를 추구하고, 사물을 보는 시점을 보다 자유롭게 하여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하는 노력은 많은 이점을 낳는다. 우선 그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결점을 확대시키거나 악행을 저지르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사물을 자유롭게 바라보는 데 있어서 그것들은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자신을 자유롭게 함에 있어서 방해가 되는 분노나 혐오의 감정도 자연히 필요치가 않다. 진정 자유로운 사람이 활기차고 말쑥한 인상으로 비춰지는 것은 실제로 그의 정신과 마음이 이처럼 현명하기 때문이다.
선악을 넘어서■
네 가지 덕을 지녀라
자신과 친구에 대해서는 늘 성실하라. 적에 대해서는 용기를 가져라. 패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어라. 그 밖의 모든 경우에 대해서는 언제나 예의를 지켜라.
아침놀■
성급한 성격을 인생을 위태롭게 만든다
서로 사랑할 때에도, 서로 싸울 때에도, 또한 서로 존경할 때에도 언제나 두 사람 중 한쪽만이 고뇌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그 사람들의 특징은 공통한다. 결국 성급한 성격이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어떠한 경우나 상황, 일이 진행되는 순간순간 단락적으로 반응하며, 그때마다 감정을 파열시키고 지나친 언동을 저지르고 만다. 그 때문에 아주 평번한 일조차도 여러 손이 가는 번잡한 일이 되어 버린다.
아침놀■
결혼할 것인지 말 것인지 망설여진다면
결혼에 발을 들여놓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망설이고 있다면 차분히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라. 자신은 상대와 여든이 되어도, 아흔이 되어도 여전히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오랜 결혼생활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순간적인 것이며 어느 사이엔가 세월 뒤로 흘러간다. 그러나 둘이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일은 결혼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노년이 될수록 대화 시간은 길어진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최대의 오만
최대의 오만은 무엇인가?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다. 거기에는 자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내재되어 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높은 곳에 있는 특별한 존재라 생각한다. 자신만은 특별히 평가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믿는 차별주의자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초역 니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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