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투] 목표를 이루게 만드는 부모의 말투

 

 

목표를 이루게 만드는 부모의 말투

우리의 교육 현실을 보면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내신 성적이 나쁘면 좋은 대학에 가기 힘들고, 한번 받은 내신 성적은 영원합니다. 또 학습량도 많고 진도도 빨라서 이번 학기에 놀면 다음 학기에 따라잡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빠르게 질주하는 게 눈에 보입니다. 이런 다급한 상황에서 아이에게 "괜찮다. 성적은 신경 쓰지 말고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천천히 공부해도 된다."라고 말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이에게 숙련 목표의 태도만 가르치는 것은 비현실적입니다. 교육 전문가들의 이상론적 조언을 범속한 부모들로서는 모두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조바심만 주면 안되지만 한없는 여유를 허용할 수도 없습니다. 불안감과 평화로운 마음을 둘 다 심어줘야 합니다. 아이가 현재 점수에 만족하면서 불만족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정을 고무하면서도 친구들과의 경쟁심을 잃지 않게 자극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부모의 임무는 모순적이고 이중적입니다. 

 

 

▒ "성적 1등 말고 노력 1등이면 돼. 결과는 걱정 말고 그만큼 노력을 하면 충분해."

 

▒ "지금은 가장 높은 곳을 목표로 하자. 하지만 다른 대학에 가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였다면 그것만으로 대성공이다."

 

▒ "승리는 1등만을 의미하지 않아. 지금까지 보다 더 나아지면 그게 승리야."

 

▒ "남에게 잘 보이려고 공부하는 게 아냐. 네가 행복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야."

 

▒ "어떤 사람이 멋있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아닐까?"

 

▒ "100점을 맞는 아이가 최고 훌륭할까? 엄마는 열심히 수업 듣고 숙제하는 아이가 가장 훌륭한 것 같다."

 

▒ "목표를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것으로 충분해. 꿈을 추구하는 동안 너는 매일 성장할 테니까."

 

 

아이가 목표를 도저히 못 세우겠다고 하면 애 닳아하지 마시고 목표 따위는 없어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단, 눈앞에 있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받으면 됩니다.

 

사실 아이들이 목표를 세우지 못하는 깊은 이유는 두려움입니다.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 같아서 무서운 것입니다. 공부를 잘 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절대 필수는 아닙니다. 또렷하고 큰 목표가 있어야만 성공하는 게 아닙니다. 목표를 세우는 것이 오히려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거창한 목표는 사람에게 중압감을 줘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 목표 달성이 안되면 어쩌나 걱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목표 없이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먼 목표 보다는 눈앞의 일에 충실해야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어느새 산 정상에 오르게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성실함이고 또 오늘 성실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아이에게 말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에서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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