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방문기
지난 번에 이어 두 번째 서울 방문입니다^^ <퓰리처상 사진전>이 이번 달까지라 서둘러 다녀왔어요. 저는 지난 10월에 얼리버드 티켓으로 결재해 놓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해 봅니다. 예술의 전당이 저희집에서 꽤 멀다고 생각했는데 40분-1시간 내로 도착하더라구요. 잔뜩 기대하고 출발해 봅니다.
전심 먹고 늦게 출발해서 가는 길 정체되는 구간은 많이 없었습니다. 대신 사진전 외에도 다른 전시회들이 진행 중이라 주차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티켓 발권받고 들어갔어요. 나오면 재 입장이 안되는데, 꼬맹이도 갔기 때문에 긴장하고 들어가 봅니다. 일요일 주말오후 늦게 가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주차부터 관람까지 줄 서서 봤습니다. 사진 옆에 설명이 되어 있어서 사진 감상하기에 충분했고 혹시 몰라서 저희는 가이드온 어플 다운로드하여서 3,000원 결제하고 이어폰 가져갔는데 굳이 구입해서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까웠어요!
한 30분쯤 봤을까요, 역시나 꼬맹이가 못 버티고 지루해해서 중간에 나왔어요.... 아무리 꼬셔도 안되네요;; 박물관은 좋아하는데 사진전은 무리였나 봅니다. 결국 아이는 남편이랑 먼저 나갔고, 큰 아이들은 저랑 좀 더 보고 나왔어요. 으으 뭐라 하고 싶은 마음 꾹꾹 담아 자리를 옮겼습니다. ㅎㅎ
한쪽에서는 퓰리처상 사진전 기념품도 판매되고 있었어요. 에코백, 페브릭 포스터 커피, 차 등 여러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1101 어린이 라운지'입니다. 예술의 전당에 은근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많더라구요. 밖에 나오니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도 많이 있고 놀이 활동지부터 식사도 가능하니 홈페이지 한번 둘러보세요^^
롯데몰 쪽으로 자리를 옮겨 봅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자마자 보이는 레고로 만들어진 롯데타워에 아이가 푹 빠졌어요.ㅎ레고는 더 이상 안되는데 집에도 벌써 레고가... 몇 개 있는지 모르겠어요. 누가 사준 거야 대체?
1층부터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팝업스토어가 눈에 보입니다. 잠시 놀다가 저녁도 먹고 디저트는 오랜만에 '크리스피 도넛'으로 먹어봤네요. 꼬맹이는 처음 먹는 도넛에 반해서 두 개나 먹고 포장해 간 도넛까지 이틀 동안 매일 아침으로 먹고 등원했습니다. 너무 못 먹인 티가 나네요 ㅎㅎ
매번 영화만 보다가 오랜만에 사진전도 보고 서울 나들이도 하고 또 한 번 설렘 가득 안고 집에 왔습니다. 문화생활도 자주 시켜 주면 좋은데 인원이 많으면 그 조차도 고민이 되네요. 취향도 달라~비용도 많이 들어~밥 먹을 때도 메뉴 고르는데 한참이고 누구 하나는 만족스럽지 못하고 그렇습니다. 가족이 많아도 장단점이 있어요. 이번 주말에는 또 무얼 해야 할지 기대되는 하루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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