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14 종교_노아

 
 

014 종교_노아

노아는 구약성경 창세기의 홍수 이야기에 나오는 놀라운 인물이다. 창세기에 따르면 신은 세상 만물을 살피다가 인간이 저지른 죄에 화가 났다. 인간을 창조한 것을 후회하며 모두 파괴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그전에 노아를 알아보았다. 신은 노아가 죄가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구원해 주기로 했다. 신은 노아에게 일주일 후부터 40일 동안 밤낮으로 비를 내리는 거대하고 끔찍한 홍수가 일어날 것이라 말했다. 노아는 그와 아내, 세 아들 내외뿐만 아니라 홍수가 끝나면 대지를 다시 채울 수 있도록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의 암수 한 쌍씩 전부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노아는 신의 지시에 따라 방주를 만들어 동물과 가족을 모두 실었다. 40일이 지나 비가 그쳤지만 당은 여전히 물에 잠겨 있었다. 물이 언제 빠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노아는 창을 열어 비둘기 한 마리를 내보냈다.
 
비가 바다를 이룬 지 150일이 지나고 아라랏산에 발이 묶인 채 다시 100일이 지나자 마침내 땅이 충분히 말랐고, 노아는 대지를 다시 채우는 과정을 시작했다. 방주를 완전히 비우고 동물들이 짝짓기를 하게 했다. 그때 신은 노아에게 그도 '번성하라'라고 말했다(창세기 8장 17절). 신은 노아에게 다시는 인간을 파멸시키지 않으리라 약속했고, 그 약속의 상징으로 무지개가 나타나도록 했다.
 
기독교와 유대교에서는 노아의 이야기를 서로 조금 다르게 해석한다. 기독교도 역사학자나 신학자들은 노아가 신뢰와 복종으로 표현되는, 신에 대한 이상적인 믿음을 대표하며 그런 신앙심 때문에 노아와 그 가족이 살아남았다고 말한다. 유대교도 분석가들은 노아가 마지못해 신의 계시를 믿었고 노아가 마지막 순서로 방주에 들어간 것이 그 증거라고 말한다. 신에 대한 노아의 믿음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이런 시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종교 모두 노아와 홍수를 종교적 서사의 중요한 표현으로 보고 있다.
 
 

노아 이야기에는 성경에서 처음으로 포도주가 등장한다. 대홍수 후에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고 있는 것을 아들들이 발견한다.

 

신이 '번성하라'라고 노아에게 내린 명령은 아담과 이브에게도 내렸고(창세기 1장 28절) 야곱에게도 내린 것이었다(창세기 35장 11절).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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