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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수업365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076 철학_에피쿠로스학파

by 사랑반어린이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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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 철학_에피쿠로스학파

에피쿠로스학파 철학자들은 기원전 4세기 에피쿠로스(기원전 341-270년)가 설립한 학파의 추종자를 일컫는다. 그들은 공동체 생활을 했고 정치 활동을 자제했다. 에피쿠로스학파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원자와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영혼 그 자체도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혼도 물질이기 때문에 신체가 죽으면 영혼도 사라진다고 믿었다. 그들은 신을 믿었지만 신들이 인간사에 관여하는 일을 지나치게 탐닉한다고 생각했다.

에피쿠로스

 

헬레니즘 시대의 많은 철학 학파들과 마찬가지로 에피쿠로스학파도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맞췄다. 그들은 "좋은 삶이란 행복한 삶이다."라고 답했다. 행복이란 고통이 없고 쾌락이 있는 것을 뜻했다. 그러나 쾌락과 고통에 관한 그들의 철학은 독특했다.

 

에피쿠로스학파는 쾌락을 정적 쾌락과 동적 쾌락으로 나눴다. 동적 쾌락은 욕구를 가지는 것,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그러고 나서 그 욕구의 결핍을 경험하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배고픔을 느끼면 음식을 먹고 그러고 나서 충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식욕은 동적 쾌락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정적 쾌락은 쾌락을 즐기더라도 욕구가 줄어들지 않는 쾌락을 말한다. 철학 토론에 참여하는 것이 정적 쾌락의 예다. 철학적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깊이 철학을 사유하고 싶어 진다.

 

에피쿠로스학파는 어느 정도의 동적 쾌락은 분명 필요한 것이고 좋은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자극을 점점 많이 원하게 되는 동적 쾌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예를 들어, 고급 디저트를 먹는 습관이 생긴다면 소박한 디저트를 먹으면서 얻는 즐거움이 사라지거나 디저트가 없어도 만족감을 느끼던 것이 불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에피쿠로스학파는 소박한 음식을 먹고 아주 가끔만 호사를 누리는 검소한 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피쿠로스가 주장했던 것과 정반대로 '에피쿠로스'라는 말은 "오로지 감각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 특히 좋은 음식과 안락함을 즐기려고 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에피쿠로스가 아테네에 세운 학교를 가리켜 '에피쿠로스의 정원'이라고 불렀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루크레티우스(기원전 99-55년)도 에피쿠로스학파였다. 그는 에피쿠로스의 형이상학과 자연철학에 관한 서사시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를 썼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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