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19 종교_선한 사마리아인

 

119 종교_선한 사마리아인

선한 사마리아인은 예수가 들려준 유명한 우화 중 하나이다.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으며, 예수가 제자들이 추구하기를 바랐던 사랑의 기준이 정의되어 있다.

 

한 율법학자가 예수에게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 예수는 이렇게 대답했다. '토라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습니까?" 율법학자는 "신을 사랑하라."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라."라고 쓰여 있다고 말했다. 예수는 그 교리를 따르는 것이 구원에 이르게 할 것이라 말했다. 율법학자는 다시 진지하게 "누가 내 이웃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는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우화를 들려주었다.

 

한 나그네가 강도들을 만나 공격을 받고 물건을 빼앗긴 채 길가에 버려져 있었다. 마침한 성직자가 그 옆을 지나가지만 남자의 남루한 행색에 못 본 체한다. 그다음, 존경받는 종파인 레위 지파 사람이 지나가지만 그 역시 나그네를 그냥 지나친다. 마지막으로 한 사마리아인이 그곳을 지나간다. 당시 사마리아인들은 배척과 증오의 대상이 되는 민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 속에서 나그네에게옷과 먹을 것과 쉴 자리를 내어주면서 도와준 유일한 사람은 사마리아인이었다.

예수는 질문한 율법학자에게 나그네를 가장 도와줄 것 같지도 않고 얻을 것조차 아무것도 없는 사마리아인이 실제로 나그네의 이웃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수는 종종 핵심을 찌르는 이야기로 대중들을 놀라게 했는데, 선한사마리아인 우화가 훌륭한 예이다. 오늘날에는 논란이 되지 않지만 당시에는 사마리아인을 칭찬하는 것이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것이 중요하고 모든 인류가 가까운 이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더욱 강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선한 사마리아인 우화는 누가복음에 비교적 작은 분량을 차지하지만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에게 중요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마리아인은 인구가 수백 명쯤 되는 소수민족으로 대부분 이스라엘 북부지방에 살고 있다. 현재는 인구가 매우 적기 때문에 사마리아인을 우화의 주인공으로 선택한 효과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사람들은 더 적절한 민족 배경을 삽입해서 이야기를 다시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제 선한 사마리아인은 상황에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순수하게 도와주는 사람을 가리킨다.

 

오늘날 많은 국가에는 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있다. 다른 사람을 돕다가 그 일로 고소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이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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