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6 미술_렘브란트

 

 

136 미술_렘브란트

네덜란드 화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렘브란트 반 레인(1606년-1669년)은 뛰어나고 혁신적인 묘사로 잘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 레이던에서 태어난 그는 암스테르담에서 피터르 라스트만에게 미술을 배웠다. 교향으로 돌아와 여러 해 동안 작품 활동을 했고, 1631년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렘브란트는 초기에 당시 유행하던 극적인 바로크 양식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년-1640년)같은 바로크 미술 대가들과 경쟁에서 성공할 수 없었다. 렘브란트의 그림은 동시대 이탈리아 화가나 플랑드르 화가들만큼 대상을 이상화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삼손과 델릴라>(1636년)는 성경에 나오는 영웅 삼손을 불쌍한 패배자의 모습으로 그렸기 때문에 그림을 받은 사람도 볼쾌해서 그림을 되돌려 보냈다.

 

그러나 렘브란트는 초상화로, 그것도 단체 초상화로 곧바로 성공을 거뒀다. 1632년에 그린 <튈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는 방 가운데에서 진행되는 해부를 지켜보는 여러 의사들의 반응을 포착해서 표현했다. 1642년에 그린 민병대의 집단 초상화 <대장 프란스반닝 코크와 중위 빌렘 반 라위턴뷔르흐의 중대>는 진짜 전투가 아닌 축제 같은 행렬을 준비하는 부대의 모습을 묘사했다. 이 작품은 '야간순찰'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어두운 색을 썼기 때문에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밤을 묘사한 것이라 착각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을 방문하면 폭이 14피트(약 427cm)가 넘는 이 그림을 볼 수 있다.

 

렘브란트는 시간이 흐르면서 스타일의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초기 연극조의 과장된 표현을 버리고 감정 표현이 점점 섬세하고 암시적으로 변했다. 그는 자화상을 60편 이상 그렸는데, 미술가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자신의 발전을 그림에 반영했다. 초기의 자의식 강한 자세와 멋진 의상을 입은 모습에서 점차 경험 많은 대가의 고달픈 위엄과 지혜를 표현하는 그림으로 바뀌었다.

 

재정적 위기를 연달아 겪은 후 렘브란트는 공식적인 자리에 자주 나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포목상 조합 이사들>(1662년)같이 중요한 작품 의뢰가 끊이지 않았다.

 

렘브란트는 큰 작업실에 그의 스타일대로 작업하는 보조 화가들을 많이 두고 있었기 때문에 사후에도 많은 작품들이 렘브란트의 작품으로 잘못 알려졌다. 1968년 네덜란드 미술학자 팀이 렘즈란트의 작품으로 잘못 알려진 작품들을 찾아내기 위해 렘브란트 연구 프로젝트를 조직했다. 연구 결과 실제 렘브란트의 작품은 대략 350점밖에 되지 않았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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