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82 종교_종교개혁

 

 

182 종교_종교개혁

16세기 초 유럽의 많은 지역이 로마 가톨릭교회에 불만을 품게 된 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났다. 독일의 대학 교수이자 설교자였던 마틴 루터는 종교 문헌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그는 우선 면죄부 발행과 관련해 가톨릭교회와 대립했다. 면죄는 죄를 용서하는 가톨릭 전통이었는데, 당시 가톨릭교회가 돈을 받고 면죄부를 팔았다. 돈을 내면 연옥에서 받는 형 선고가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루터는 구원을 돈을 주고 산다는 개념에 반대하면서 그것이 신앙심을 몹시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1517년 루터는 95개조 논제를 비텐부르크의 교회 정문에 게시하고 면죄부 발행 관습뿐만 아니라 로마 가톨릭교회와 교황의 적법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루터는 가톨릭교회가 성경 원문에 담겨 있는 원래의 교리를 망각하고 있으며 성직자의 일반 신도 사이를 불필요하게 이간한다고 생각했다.

 

루터의 95개 논제가 공개적으로 제시되자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고, 이는 빠른 속도로 독일 전역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로 퍼져나갔다. 여러 지역에서 토론이 벌어졌고 특히 장 칼뱅의 글은 유럽 대중들 사이 가톨릭교회를 반대하는 의견에 더욱 불을 지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종교개혁가들의 생각이 일치하기 시작했고 개신교가 종교로서의 형태가 갖추었다. 종교개혁의 핵심 사상은 유일한 종교적 권위가 교황이 아닌 성경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이었다. 이 사상은 교회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켰고, 중간에 매개 역할을 하는 성직자 없이 개인이 직접 신과 연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신교도들은 나중에 루터와, 칼뱅과, 재세례파 등 여러 종파로 나뉘었다. 가톨릭교는 반종개혁 운동을 벌이면서 더욱 보수적으로 변했다.

마틴 루터가 스물두 살이었을 때 번개 치는 폭풍우 속을 걸어 학교로 가고 있었다. 번개가 가까이에서 치자 "성모 마리아님! 도와주세요. 그러면 수사가 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무사히 살아남은 루터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법률 공부를 그만두고 수도원에 들어갔다.

 

1529년 영국의 왕 헨리 8세가 로마 가톨릭교회와 불화를 겪으면서 종교개혁이 더욱 힘을 얻었다. 헨리 8세는 스스로 영국 국교회 수장이 되어 교황이 허락하지 않았던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루터의 95개 논제 원본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전혀 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교회 문에 전설적인 그 게시물을 붙였다는 말이 나주 설득력 없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당시 대학교 교내 교회의 정문은 오늘날의 게시판처럼 공지문을 게시하는 데 사용되었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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