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98 문학_월트 휘트먼

 

198 문학_월트 휘트먼

월트 휘트먼(1819년-1892년)은 미국 최초의 위대한 시인으로 특히 그의 작품은 엄격한 운율과 각운 구조를 탈피한 자유시를 개척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자유시는 20세기 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고, 오늘날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휘트먼은 브루클린에서 문화 혜택을 누리면서 자랐고, 그곳에서 교사와 기자로 일했다. 20대 후반에는 여러 달 동안 미시시피 강 유역을 여행했고 브루클린으로 돌아온 후에는 1855년 자비를 들여 춧 시집《풀잎》을 출판했다. 《풀잎》은 민주주의와 형제애, 미국의 경치, 인간 신체를 찬미하는 시로 가득 한 생동감 넘치는 시집이다. 개성과 자립을 강조하고 영혼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초월주의의 여러 특징을 보인다. 가끔 선정적인 신체 묘사뿐만 아니라 은근하게 때로는 노골적으로 표현된 동성애 암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시집을 외설적이라고 비난했다. 가장 유명한 시는 <나 자신의 노래>이다. 시작 부분이 시 천체의 분위기를 말해준다.

 

나는 나 자신을 찬미하고 나 자신을 노래한다

내가 믿는 바를 그대 또한 믿게 되리라

내게 속하는 모든 원자가 똑같이 그대에게도 속하기에.

 

나는 빈둥거리며 내 영혼을 초대한다

나는 한가로이 기대이며 헤매며 여름 풀 이파리를 바라본다.

 

나의 혀, 내 피의 원자가 이 토지, 이 공기로 빚어졌고

나를 이렇게 낳아 준 부모도 똑같이 부모에게서 태어났고, 그 부모도 또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지금 완벽하게 건강한 서른일곱의 나는

죽는 날까지 멈추지 않기를 바라며 여기 첫걸음을 시작한다.

 

 

휘트먼은 《풀잎》에 시를 추가하거나 수정해서 개정증보판을 계속 냈다. 1892년 '임종판'이라 불리는 최종판이 나왔다. 휘트먼의 시는 남북전쟁과 에이브러햄 링컨의 암살 이후 점점 진지해졌다. 링컨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추모시 <지난봄 라일락이 앞마당에 피었을 때>는 휘트먼의 가장 훌륭한 시로 손꼽힌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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