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박이 만들기
요즘 배추값이 금값이에요. 오래되어 보이는 알배기 배추 하나에도 거의 5천원입니다. 저희는 겉절이를 좋아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도저히 배추는 사기 아까워 만들 엄두도 안나네요. 추석에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오이소박이가 있었는데 다 먹고 또 먹고 싶어서 겸사겸사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머님이 김치는 정말 맛있게 만드시는데 배추든 열무든 오이든 항상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만드셔서 제가 진짜 좋아합니다.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게 최고로 맛있지만 저는 저만의 레시피 공유해 봅니다.
재료
오이 5개, 부추 1/2단, 양파 1, 대파, 굵은소금
양념장
고춧가루 4 숟가락, 새우젓 1 숟가락, 액젓 2 숟가락, 설탕 2 숟가락, 마늘 1 큰 숟가락
만드는 순서
1. 오이는 사진과 같이 양쪽으로 칼집을 내 썰어서 준비한다.
2. 사이사이 굵은소금을 뿌려 20분 정도 둔다.
3. 부추랑 양파를 썰어 볼에 준비한다.
4. 고춧가루 4 숟가락, 새우젓 1 숟가락, 액젓 2 숟가락, 설탕 2 숟가락, 마늘 1 큰 숟가락, 대파를 넣고 섞어 놓는다.
5. 20분 후 오이가 절여지면 씻어내고 물기를 뺀다.
6. 오이 사이사이에 양념 한 부추를 살살 끼워 넣는다. (오이는 살짝 절여서 너무 세게 잡아서 벌리면 부서질 수 있어요)
7. 바로 먹어도 되고 하루동안 숙성하여 먹는다.
▶ 오래 절이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기 때문에 너무 많이씩 만들어 두면 오이가 무를 수 있으니 별미로 조금씩 만드세요
한쪽에 먼저 칼로 자르고 반대방향도 엇갈리게 자릅니다. 한 방향에 십자(+) 모양으로 자르는 것보다 양념이 훨씬 잘 들어가고 안정적이에요.
양념의 간은 너무 짜지 않게 하고, 생강은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만드는 양이 적을 때는 구지 넣지않아도 맛을 해치친 않아서 괜찮습니다.
양념은 최대한 많이 넣으세요. 그렇게 넣어도 먹을 때 은근 부추가 부족하더라구요.
오이 5개 하니 딱 한통 나왔어요. 저희는 익은 것보다 안 익은 걸 좋아해서 그때그때 조금씩 만들어 먹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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