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3 종교_막달라 마리아

 

 

133 종교_막달라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의 제자 중 가장 두드러진 제자이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여성 제자이다. 4대 복음서에 따르면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가 일곱 악령을 내쫓아 주자 그의 추종자가 되었다고 한다.

 

막달라 마리아에 관해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때 그 옆에 있었고 예수의 부활을 처음 목격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예수가 죽은 지 사흘째 되는 날 아침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무덤에 갔는데 무덤이 비어 있었다. 그때 예수가 그녀 앞에 나타났다. 처음에는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다른 제자들에게 부활을 알리라고 지시했다.

 

막달라 마리아의 삶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많은 논쟁의 주제이다. 어떤 학자들은 막달라 마리아가 실제로는 복음서에 언급된 다른 여성들과 동일인이라고 주장한다. 한 예로 바리세인의 집에 살고 있는 여자 죄인이 한 번 언급된다. 매춘을 저지른 이 여자의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3세기~4세기부터 학자들은 그 여인이 사실 막달라 마리아라고 추정하기 시작했다.

 

막달라 마리아에 대한 또 다른 설은 그녀가 예수의 부인이라는 것이다. 이 설의 찬반 양쪽 모두 증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이 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성경 어디에도 예수가 결혼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언급된 곳이 없다고 지적한다. 막달라 마리아가 다른 제자들보다 예수와 가까웠고, 게다가 당시 결혼하지 않은 유대인 남성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가르침을 전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아내라고 할 만한 증거가 거의 없다. 예수의 혁신적인 세계관을 고려한다면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 아주 이상한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부활절 달걀에 그림을 그리는 전통은 막달라 마리아와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 사이에 있었던 대화에서 생겨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때와 부활할 때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티베리우스 황제를 접견할 기회를 얻었다. 그녀는 황제에게 달걀을 바치면서 예수가 죽음 몸에서 부활했다고 말했다. 티베리우스 황제는 붉은색으로 변한다면 예수의 부활도 가능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그러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달걀이 붉은색으로 변했다.

 

막달라 마리아는 로마 가톨릭, 동방정교회, 영국 성공회에서 성인으로 공표되었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

2024.12.24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2 철학_선험적 지식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2 철학_선험적 지식

2024.12.23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1 음악_하이든의 런던 교향곡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1 음악_하이든의 런던 교향곡

2024.12.22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0 과학_찰스 다윈과 자연선택설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0 과학_찰스 다윈과 자연선택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