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1 음악_하이든의 런던 교향곡

 

 

131 음악_하이든의 런던 교향곡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1732년-1809년)은 1791년~1792년과 1794년~1795년 두 차례 런던에 체류했는데, 80년 전 헨델이 방문했을 때를 제외하고 외국인 작곡가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언론의 관심이 그에게 쏟아졌다.

 

하이든, 교향곡 제104번 '런던'

Haydn, Symphony No. 104 in D major, Hob.I:104, London

 

 

 

하이든이 그의 젊은 친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있는 빈을 막 떠나온 후였다. 영국에 머무는 동안 작곡한 곡에는 모차르트와 주고받은 음악적 영향력이 흔적이 배어 있다. 하이든은 어린 동료 음악가 모차르트에게 겸손하게 존경을 표했지만, 사실 오만한 모차르트가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인정한 유일한 음악가가 하이든이었다.

 

런던 교향곡은 런던 하노버 광장 공연장에서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던  J.P.살로몬의 의뢰로 작곡되었다. 처음 6곡은 1791년~1792년에 공연되었도, 다음 6곡은 1794년~1795년에 연주되었다. 하이든의 유명한 곡 중에서도 특히 런던 교향곡은 혁신적인 모차르트의 교향곡에서 영향을 많이 받아 화성학적으로 까다로운 곡들이다.

 

교향곡 94번 <놀람>은 제2악장 중간 부분에서 전체 관현악단이 만들어내는 갑작스러운 큰 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바꾸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우스갯소리로 졸고 있는 청중을 깨우기 위해 큰 소리를 넣었다고 주장하는 평론가들도 있었다.

 

하이든의 교향곡 103번은 제1악장이 북의 연타로 시작되기 때문에 <북 연타>라 불리기도 한다. 교향곡 104번 <런던>은 성숙한 고전주의 교향곡의 가장 뛰어난 걸작이라 할 수 있다.

 

하이든이 런던으로 떠날 때 모차르트가 "다시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예언하듯 말했다고 한다. 모차르트는 하이든이 빈으로 돌아오기 전에 사망했다.

 

하이든 교향곡 100번은 케틀드럼과 심벌즈 소리가 군대 나팔소리를 닮았다고 해서 <군대>교향곡이라 불린다.

 

런던 교향곡을 쓰는 동안 하이든은 미망인 슈뢰더라고 알려진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그녀가 60세를 넘긴 나이인데도 "연전히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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