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48 역사_표트르 대제

 

 

148 역사_표트르 대제

러시아 황제 표트르 대제(1672년-1725년)는 1682년부터 1725년까지 43년 동안 통치하면서 러시아를 명실상부 세계 강대국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프랑스 루이 14세의 본을 받아 절대군주로서 나라를 통치했다. 심지어 베르사유 궁전을 능가하고자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화려한 궁전을 새로 지었다.

 

포트르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전 러시아는 완전히 유럽도 아니었고 아시아도 아니었다. 러시아인들은 유럽인들처럼 기독교를 믿었지만 유럽 국가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광활한 러시라 영토는 고대 중국과 페르시아 제국과 국경선을 접하고 있었다. 러시아 영토 중 많은 땅은 과거 몽골 제국의 일부였다.

 

그런 러시아를 정확하게 유럽 진영 쪽으로 옮겨 놓은 것이 표트르였다. 표트르는 수도를 모스크바에서 그가 발트해에 세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겼고, 유럽 국가들과 더 긴밀한 동맹 관계를 구축했다. 유럽식 의복 문화를 채택했고 러시아 황제로서는 처음으로 서유럽을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유럽 방식을 모방해 러시아 군대와 정부 조직을 개편했다.

 

표트르는 다혈질의 비정한 성격을 지녔고, 술을 많이 마셨으며 키가 거의 7피트(약 214cm)나 되는 거구였다. 한 영국인 관찰자는 1698년에 표트르에 대해 "변덕이 굉장히 심하고 판단력 결핍이 자주 드러났다."라고 썼다.

 

1725년 표트르 황제가 사망한 후에도 러시아 제국은 200년 동안 유럽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861년까지 존속된 농노 제도와 황제의 전제 정치는 강력한 중산 계급의 발달을 방해했다. 표트르의 후손들은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러시아를 통치했다.

 

표트르는 사람들이 수염을 기르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러시아 전통 턱수염을 기르고 싶어 할 경우 귀족에게는 100루불, 평민에게는 1코펙의 세금을 부과했다.

 

1917년 공산주의 혁명 후 러시아의 수도는 다시 옛 수도인 모스크바로 옮겨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블라디미르 레닌을 기리는 의미로 레닌그라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1991년 소련이 붕괴한 후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바뀌었다.

 

표트르 대제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세운 궁전이 지금의 예르미타시 미술관이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이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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