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 음악_소나타 형식
음악 이론 측면에서 고전주의 시대가 남긴 가장 의미 있는 유산은 소나타 형식이 매우 중요한 작곡 구조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다. 소나타는 거의 200년 동안 수백 곡의 짧은 곡과 교향곡 악장이 기준이 되었고, 그 영향력은 벨러 버르토크(1881년~1945년) 같은 20세기 작곡가들에게까지 미쳤다.
소나타 형식은 길이가 긴 악곡의 개별 악장이나 독립적인 짧은 악곡에 사용된다. 바로크 음악에 사용된 두 도막 형식에서 발전된 음악 구조이다.
바로크 작곡가들은 대체로 한 곡이나 한 악장에 감정을 담았고, 주요 테마나 모티브도 대체로 하나만 전개했다. 반면에 고전주의 음악가들은 한 곡에 서로 대비되는 테마나 감정을 담는 것을 좋아했고, 소나타 형식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했다. 소나타 형식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 제시부: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나 곡의 첫 부분으로 때때로 제시부 앞에 서주부가 나오기도 한다. 제시부는 대개 두 부분으로 나눠 주제를 제시한다. 첫 번째 주제는 으뜸음으로 진행되고 두 번째 주제는 대체로 딸림음이나 관계조로 진행된다. 보통 조바꿈을 완만하게 만들어주는 다리가 있어서 두 부분을 연결해 준다.
● 전개부: 화성학적으로 불안정하고 조바꿈이 많다. 작곡가가 주제는 분리하고, 재구성하고, 새로운 화음으로 재편성함으로써 재능과 기교를 과시할 수 있는 파트이다.
● 재현부: 재현부에서는 제시부의 주제가 다시 나오며, 확실하게 으뜸음으로 다시 제시된다. 종종 뒤에 짧은 종결부가 뒤따르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 보면 소나타 형식은 설명문과 구조가 비슷하다. 많은 사람들이 소나타 형식을 이성과 논리에 기반을 둔 당시의 시대정신에서 파생된 부산물로 여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원이 어떻든 간에 소나타 형식은 고전파 음악가들이 가장 지속적으로 사용한 형식 중 하나이다.
소나타 형식이라는 용어는 이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작 이것을 처음 만든 작곡가들은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소나타 형식이라는 말은 1755년경 음악이론가 요제프 리에펠의 글에 처음 등장했다.
베토벤은 교향곡의 종결부를 확장해서 또 다른 길고 탐색적인 전개부를 만들었다. 그의 진정한 천재성은 몇몇 곡의 종결부에서 엿볼 수 있다.
복합 두 도막 형식이라고도 불리는 소나타 형식은 실제로 소나타라고 불리는 악곡뿐만 아니라 교향곡, 협주곡, 현악 4중주, 합창곡 등 무수히 많은 장르에 사용된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58 과학_최면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57 미술_호쿠사이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56 문학_포스트식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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