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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수업365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216 철학_인과관계

by 사랑반어린이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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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철학_인과관계

어떤 사람이 창에 벽돌을 던지면 창은 깨진다. 벽돌은 창을 깨지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우리는 어떤 것이 다른 것을 일어나게 한다는 인과 관계적 측면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렇다면 하나가 다른 하나를 일어나도록 만든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한 한 가지 대답은 X와 같은 사건 다음에 대개 Y와 같은 사건이 뒤따랐을 때  X가 Y를 일으킨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이론에는 결함이 있다. 제빵사는 매일 빵을 굽기 위해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난다. 그러나 제빵사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해가 뜨는 사건을 일으킨 것은 아니다. 특정 종류의 사건들이 서로 뒤따라 일어난다고 그 사건들이 서로 원인이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또 다른 이론은 X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Y도 일어나지 않을 때 X가 Y를 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반사실적 인과론'이라 하는데, 이것 역시 결함이 있다. 한 남자가 창에 벽돌을 던지고, 1초 후에 당신이 같은 창에 벽돌을 던진다고 해보자. 그 남자가 던진 벽돌이 처음에 창에 맞으면 벽돌은 층을 깨지게 만든다. 그러나 그 남자가 벽돌을 던지지 않더라도 그 창문은 당신이 던진 벽돌 때문에 깨졌을 것이다.

 

이렇게 인과관계가 무엇인지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철학자들은 세상에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한다.

 

예정조화설은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만물이 인과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각자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는 가설이다. 예정조화설을 지지한 가장 유명한 사람은 고트프리드 빌헬름 라이프니츠 (1646년-1716년)이다.

'기회원인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라이프니츠의 이론에 반박하면서 신이 세상 만물의 유일한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신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은 스스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자연법칙도 세상을 바꿀 때 사용하도록 신이 마음대로 선택한 법칙이다. 가장 유명한 기회원인론 지지자는 미콜라 말브랑슈(1638년-1715년)이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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