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치즈돈까스 만들기
안녕하세요. 어제 마트 다녀온 이후로 넘쳐나는 재료로 또 레시피 들고 왔습니다. 아이들 방학과 함께 늘어난 건 마트에서 장 보는 일이네요. 이번엔 오랜만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 준비해 보았어요. 물론 식당에서 사 먹는 돈까스 퀄리티를 비교하자면 제 솜씨는 보잘것없겠지만, 집에서 가능한 거는 식당 돈까스 한 접시 가격으로 몇 배를 먹여 줄 수 있다는 거에 너무 만족하며 만들어 봅니다^^어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쉬운 돈까스 레시피 공유합니다.
재료
돼지고기 등심 돈가스용, 소금, 후추, 생빵가루, 밀가루(아무거나), 계란, 치즈
만드는 순서
1. 돼지 등심을 고기 망치로 두드려서 얇고 넓게 펴 줍니다.
2. 소금과 후추를 뿌립니다.
3. 치즈 돈까스용은 얇게 핀 고기에 치즈를 넣어주고 새어 나오지 않도록 옆부분도 접어서 돌돌 말아줍니다
4. 밀가루→계란→빵가루 순으로 묻혀 줍니다.(빵가루는 넉넉히 고기 위에 올려서 꾸-욱 눌러만 주세요. 자꾸 뒤집지 않아요.)
5. 소분하실 때에는 비닐이나 랩을 고기 사이에 올린 후 켜켜이 쌓아서 냉동 보관해 주세요.
6. 기름에 튀겨서 맛있게 먹습니다.
돼지고기 등심 600g 두 개 분량이에요. 총 1,200kg이고, 가격은 16,000원 정도 결재했습니다. 가격 보니 집에서 또 안 만들 수 없겠죠?!
진짜 열심히 때려 준 덕분에 물집이 생겼어요.ㅜㅜ보시면 제가 산 고기 망치는 다이소꺼인데 손잡이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하다 보니 손이 아팠답니다. 꼭 좋은 거로 사세요.
고기 밑 간 하고 나면 다 끝났어요. 이제 가루만 순서대로 묻혀주면 됩니다. 손으로 세 가지 다 하시려면 손에 반죽처럼 묻어서 불편하니 조금 번거롭더라도 도구랑 같이 사용해서 깔끔하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엄청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아이들 1인분씩 주기에 딱 좋은 사이즈로 18-20장 정도 나왔어요. 더 얇게 펴시면 커지는 마술...^^
고기 모양이 괜찮은 거는 치즈 돈까스로 만들어 줬어요. 고기를 얇게 펴 주고 말면 안 익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먹을 거 빼고 나머지는 냉동으로 들어갔습니다. 몇 끼니는 이미 해결된 것 같아서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만들었으니 이 날의 메뉴는 당연히 돈까스죠^^ 치즈 돈가스는 조만간 더 만들어야겠어요ㅎㅎ또 식당에서 파는 거 같다며 아이들이 극찬을 해주네요. 부끄럽게 자꾸 인★그램에 올리고 친구한테 자랑하고..ㅎㅎ뿌듯♥
사실 요 돈가스는 제가 더 좋아합니다. 저는 일본식보다는 옛날 경양식 돈까스 취향이거든요^^ 소스는 코다노 옛날 돈가스에요. 새콤한 맛이 덜 하고 달콤하고 기존 소스류에 비하면 짜지 않은 맛입니다. 아이 있으신 분들은 꼭 돈까스는 집에서 만들어서 넉넉히 드시길 추천합니다. 돈까스 넉넉히 만들었으니 돈까스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 가지고 또 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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