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카레 만들기
안녕하세요^^ 양배추 요리 가지고 왔습니다. 주말에 냉장고에 야채가 하나도 없어서 동네 할인 마트에 갔는데, 늘 1만 원이면 한 보따리 사 오던 야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실속 있게 사지 못하고 야채는 양배추만 사서 돌아왔습니다. 언제쯤 야채 가격이 좀 내려줄까요. 있는 재료로 해 먹으려니 머리가 더 아파 오네요.^^오늘은 저희가 자주 해 먹는 양배추 카레 레시피 공유합니다.
재료
양배추1/4, 양파 3개, 햄 조금, 카레, 물
만드는 순서
1. 양배추와 양파는 채 썰어 주고 햄은 작은 깍둑썰기 해 줍니다.
2. 웍에 양배추와 양파를 넣고 쎈 불에서 숨이 죽을 때까지 오래 볶아 줍니다.
3. 야채가 볶아지면 햄을 넣고 조금 더 볶아 줍니다.
4. 야채가 살짝 잠길 정도만 물을 넣습니다.
5. 물이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카레를 넣고 조금씩 섞어줍니다.
6. 카레가 모두 섞이면 조금만 더 저어 주다가 불을 끄고 맛있게 먹습니다.
▶ 야채는 꼭 센 불에 오래 볶아 주세요. 오래 볶고 안 볶고의 맛의 차이는 큽니다.
▶ 카레의 종류는 상관없지만 노랑색의 기본 카레보다는 갈색의 일본카레에 더 적합한 맛입니다.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카레입니다. 저 네모난 카레가 두개 들어 있어요. 오뚜기의 노란색 카레도 가끔 생각나서 해 먹긴 하는데, 갈색 카레를 주로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야채는 웍에 가득 차는데 볶아주면 2/3로 줄어듭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형카레 하나에 딱 맞는 야채 양입니다. 양배추가 메인이라 햄은 많이 넣지 않습니다. 없으면 안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저렇게 쎈 불에 갈색으로 오래 볶아 주면 훨씬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꼭 하셔야 합니다. 팔 아프게 계속 저어주지 말고 10초씩 뒀다가 뒤집고를 반복하세요.
야채가 많이 볶아지면 햄을 넣고 볶아주다가 물을 넣습니다. 물은 야채가 아주 살짝 잠길 정도만 넣어주세요.
저는 아이들 작은 물컵으로 4-5컵 정도 넣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수습이 안되니 보시고 조금씩 조절해 주세요.
물이 끓어 오르면 카레를 넣고 섞어줍니다. 야채는 이미 충분히 익었기 때문에 추가로 더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저희는 카레 먹을 때 꼭 계란을 삶아서 같이 넣어 먹습니다. 큰아이 어릴 때 카레향을 싫어해서 한번 넣어 봤는데 향이 중화되는 효과도 있고, 훨씬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그 이후로 습관처럼 카레 만들면 자동으로 계란을 삶고 있습니다. 남편은 김치, 밥, 국 이렇게 세 가지만 있어도 먹는다고 하는데, 차리는 사람은 또 김치만 아무렇지 않게 놓기가 참 그렇죠? ㅎㅎ매일매일 식사 준비하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두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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