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 종교_최후의 만찬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죽기 전날 밤 들었던 식사를 말한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에도 명시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유월절을 기념하는 저녁 식사였다. 유월절 기념 식사가 맞다면 최후의 만찬은 목요일에 행해졌고 예수는 금요일에 십자가형으로 처형되었다. 그래서 두 날을 기억하기 위해 성목요일과 성금요일을 기념하고 있다. 하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실제로 그 만찬이 유월절 며칠 전에 벌어졌다고 기록하고 있고, 동방정교회는 요한복음의 설명을 받아들이고 있다.
예수는 12사도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식사가 끝나고 벌어질 일과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예언했다. 예수가 제자들에게 그들 중 한 명이 배신할 것이라 말하자 12명의 제자는 저마다 "저는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유대교 고등법원 산헤드린 의회에 이미 예수를 넘기기로 한 유다의 차례가 되었고, 그 역시 같은 말을 하자 예수는 "아니, 네가 맞다."라고 말했다.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이것이 나의 몸이고 피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천국이 올 때까지 자신은 다시 빵과 포도주를 먹을 수 없을 것이라 말하면서 제자들에게는 빵과 포도주를 먹으며 자신을 기억하라고 지시했다. 이것이 성찬례의 기원이다. 어떤 사람들은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가 포도주를 마실 때 사용한 잔을 기적의 힘을 지닌 신성한 잔이라 믿으며 성배라 부른다. 그 잔을 사용해 아리마대의 요셉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모았다.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는 마지막으로 베드로가 자신과의 관계를 세 번 부인할 것이라 예언했다. 베드로는 예수와 인연을 끊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겠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예수가 산헤드린 의회에서 불경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베드로가 마을에서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세 사람이 다가왔다. 그들은 예수를 알고 있다는 이유로 베드로를 고발했다. 베드로는 세 번 모두 그 사실을 부인했다.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깨달은 베드로는 수치심에 눈물을 흘렸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2024.12.31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9 철학_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2024.12.30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8 음악_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2024.12.29 -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37 과학_만유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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