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종교_예수의 부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아리마대의 요셉이 시체를 땅에 묻은 지 3일 후 성모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를 포함한 여러 여성들이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무덤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했을 때 무덤은 비어 있었다. 다음 날 예수는 많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부활했음을 알리기 위해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부활하고 대략 40일 후 예수는 지상을 영원히 떠나 하늘로 올라갔다. 오늘날 부활절에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고 있으며, 예수 부활에 관한 이야기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에 기술되어 있다.
예수의 부활은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에게 종교적으로 중요한 기둥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부활을 실제 일어난 사건이라 믿으며 그것도 예수의 죽은 몸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믿는다.
예수의 부활에 관한 많은 해석 가운데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은 사법적 관점의 해석이다. 어떤 인간이든 죄를 지으면 신은 그 인간에게 벌을 내려야 했다. 그러나 인간에게 직접 벌을 내리는 것을 피하기 윟애 신은 순수한 예수를 세상으로 보내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인간들이 저지른 최의 무게를 견디게 했다. 인간들의 신앙심에 대한 대가로 예수를 인간들이 저지른 모든 죄를 하늘로 올라갈 때 함께 가지고 갔다.
기독교 내에서도 이 관점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일부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은 예수의 부활을 우화라고 본다. 그들은 예수의 부활이 4대 복음서에 기술되어 있지만 어떤 복음서에도 부활을 직접 목격했다는 기록이 없다는 점에 주목한다. 사실 성경의 어디에도 부활을 증언한 사람이 없다. 진보적인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죽은 육신에서 부활했다고 믿지 않지만 그들에게도 부활 이야기는 여전히 신앙의 중심이다. 그리고 전형적인 희망의 예이다.
4대 복음서 모두 다양한 측면에서 예수의 부활을 묘사하는데, 서로 모순되는 부분이 여러 개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부활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 믿는 사람들도 있다. 어쨌든 4명의 목격자가 있을 때 설명이 서로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은 매우 드물 것이다.
예수의 부활에 대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설명한 것이 몇 개 있다. 유대인 역사학자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설명이 대표적이다. 요세푸스는 서기 98년에 예수가 부활했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그의 팩을 기독교인들이 편집했기 때문에 그 구절의 진위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
예수의 무덤이 비어 있었다는 것에 대해 예수가 땅에 얕게 묻혔기 때문에 동물들이 시체를 먹어버렸다는 설명도 있고,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갔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신빙성이 훨씬 떨어지지만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단지 기절만 했을 뿐이고 나중에 무덤에서 깨어났다는 설도 있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53 철학_인식론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52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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