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문학_포스트식민주의
포스트식민주의 문학은 이전에 식민지였던 지역 사람들에 관한 작품뿐만 아니라 그 지역 출신 작가가 쓴 작품 모두를 가리킨다. 포스트식민주의 문학은 대부분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카리브해 지역에 남아 있던 유럽 강대국의 마지막 식민지들이 독림을 얻은 1950~60년대 이후에 쓰였다.
1800년대 후반 유럽 제국주의가 전성기에 달했을 때 유럽 작가들은 주로 비문명 사회를 문명화시키는 "백인의 챡임"을 찬양하며 조국의 세계 지배를 기리는 글을 썼다. 그러나 점차 조셉 콘레드의 《어둠의 심연》(1899년)과 에드워드 무건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1924년)처럼 유럽의 식민지 간섭에 비판적인 시선을 던지는 소설들이 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탈식민지화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휩쓸면서 신생 독립 국가의 작가들은 문화·사회·심리적 영향을 시간 순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많은 작가들은 인종, 민족, 국가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또한 유럽이 토착부족들에게 국가 경계선을 강요했을 때 발생한 정치적, 종교적 갈등을 자세히 살폈다. 평론가들은 포스트식민주의 작품들이 대체로 '타자성 otherness'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타자성은 문학이론가 에드워드 사이드가 동양을 이국적으로 다루는 서구 사회의 경행에 대한 획기적인 논저 《오리엔탈리즘》(1978년)에서 상세히 설명한 개념이다.
포스트식민주의는 많은 지역과 작가들을 포함하며 뻗어나간 문학 운동이다. 아프리카 출신 작가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알란 패튼의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1948년)와 치누아 아체베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1958년)가 있고, 아시아에는 그레이엄 그린의 《콰이엇 아메리칸》(1955년), 아니타 데사리의 《해질녘 게임》(1978년), 살만 루시디의 《한밤의 아이들》(1981년)이 있다. 카리브해 지역의 작품으로는 V.S 나이폴의 《비스와스씨의 집》(1961년), 진 리스의 《고아막한 사르가소 바다》(1966년), 자메이카 킨케이드의 《애니 존》(1985년)이 있다. 또한 포스트식민주의는 여성 작가들에게 풍요로운 기반이 되어 페미니즘과 관련된 주제와 식민지를 벗어난 새로운 세상에서 여성의 발전에 대해 탐구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동일한 주제를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포스트식민주의 작가 세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하니프 쿠레이시의 《교외의 부처》(1990년)와 제이디 스미스의 《하얀 이빨》등이 영국과 미국의 비서구권 이민자들에 초점을 맞췄다. 후기 포스트식민주의 작가들은 고뇌에 가득 찼던 포스트식민주의 작가들보다 낙관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그린다. 이민자들이 처한 상황을 현대 사회의 현실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긍정적인 측면과 심지어 희극적 요소를 탐색한다.
참고자료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55 역사_벤자민 프랭클린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54 종교_예수의 부활
[교양수업365] - [1일 1페이지, 교양수업365]153 철학_인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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